원래 우리가족 4명이서 굉장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아빠는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던 회사에서 잘 일하고 있었고 근데 아빠한테 형이있는데 형이 외국에서 사업을 한다고 할머니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했나봐 자세히는 모르는데 어쨌든 돈이 필요했음.. 할머니가 할아버지한테 말해서 회사 자금 빼돌려서 삼촌 돈 빌려줌.. 아빠는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어음 제대로 못 갚아서 빛지고 지금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계심 회사 부도나서 망했을때 아빠는 바다가서 죽으려고 했고 할머니는 우리집와서 엄마 패물이랑 금 반지 금 팔찌 싹다 가지고 가서 팔아버림.. 엄마는 없어진줄도 모르고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상자가 다 빔.. 우리 아빠 바다가서 없어졌을때 할머니가 우리 아파트와서 우리집 팔아서 빛갚으라고 했고 우리가 전에 살던 집 세 주고 있었는데 아빠한테 말해서 마음대로 처분해버림.. 엄마한테 아빠랑 이혼하고 3000만원 줄테니 나 데리고 가서 키우라고 함 나 그때 초5였음 매일 매일 엄마랑 아빠 싸우고 엄마가 할머니 안 만나주니끄 전화도 계속 옴 악몽 같았어... 그러다 엄마의 언니 나한테는 이모가 캐나다에 살고 있어서 좋은 기회로 유학가게 되서 어떻게 흐지부지 된거 같은데 한국에 돌아오니까 우리집이 사라진거야.. 그래서 엄마는 삼촌이랑 아빠랑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게 됐어 돌아왔는데 집이 없는것도 싫고 따로 살아야된다는 것도 싫었는데 뭐 어떻게..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는데 거의 내 방 창고처럼 사용하셔.. 진짜 잘수 있는 메트리스 하나 책상하나 놓을 수 있는 자리밖에 없고 장농 4개 있는데 3개는 할머니 할아버지 옷으로 가득 차있고 장농 위도 앨범들로 가득차서 내 물건 놓지도 못해.. 같이 사는 동안 아빠한테 용돈 받으면 어린애가 왜 용돈 받냐 아빠 힘들게 일하는데 너가 왜 도움이 안되냐 친구란 놀구 오면 아빠 힘들게 일하는데 넌 왜 공부 안하고 노냐 남자친구 생기면 내가 집 올때까지 문앞에서 감시하고 있어 남자친구랑 같이 오면 정신이 있냐고 잔소리 듣고 아빠한테 용돈 받는게 눈치보여서 고2때부터 아르바이트 하기 시작했는데 일을 잘하니까 사장님이 나를 많이 불러서 거의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어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나한테 뭐하고 다니냐고 화장하고 향수뿌리고 다니니까 싼티나고 몸팔고 다니는 애 같다고 해서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가 할아버지한테 말하니까 내집에서 나가라고 그랬는데 진짜 살기 싫더라.. 알바하다가 중간에 잠깐 쉬어서 아빠한테 용돈 받았었는데 할머니가 돈도 버는 애가 왜 용돈 받냐고 양심없다고 씀씀이가 헤프니까 이러지하는데 너무 억울했어 맛있는 반찬도 할머니 할아버지만 숨겨놓고 드셔서 집에서 밥 안 먹으면 너가 집밥 맛있는 줄 모른다고 돈이 남아돈다고 그래서 집밥 먹으면 맨날 스팸이랑 기본 반찬밖에 안줘더라 우리집 이렇게 만들어놓은건 할머니랑 할아버진데.. 왜 나랑 아빠랑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해.. 맨날 엄마보고 집 갈때 마다 많이 찾아뵙지 못한거 같아 죄송하고 그래.. 이집 진짜 지긋지긋할 정도로 너무 싫다 내가 못됐다고 해도 돼 근데 난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