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그 이유따윈...
..."없다" 인 것 같다...

내가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 같다...

고민갤에 쓰니깐
내가 없어서 클린했는데 왜 오냐 이래서
아무래도 우울갤에 쓸걸 잘못했다 싶어서
우울갤 가서 쓰면
거기서는 또 나를 이세상에 존재하지않는 무언가
(투명인간?)으로 취급해서
댓글로 알려주는 이 하나 없었고...

이제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사람들은 나를보고
무슨 조두순 유영철 이춘재
그런 괴물이 나타난 것 처럼
다들 내 근처를 슬슬 피하고
남자는 여자를 필사적으로 감싸고
부모는 아이들을 황급히 대피시키고...
여자들은 나를 보고
급정색 및 긴장과 살의를,
남자들은 나를 보고
남성의 본능 및 분노와 야성을...

난 아무것도 저지른 것도 없고, 해코지 한 것도 없고,
그저 눈에 띄인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는 끔찍하고 불쾌하고 무서운 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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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국 인터넷에 널리 알려진 이분처럼,
이 세상을 살 수 있는 방법이
그저 집 밖으로 나올 생각 절대로 하지말고
집 안에서 얌전히
조용히
조용히
사람들이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르게
쥐 죽은듯이 숨도 쉬지말고
그대로 끝내버리면 되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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