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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친구들로 부터 멀어저야겠다 생각했었음.


근데 이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였던게, 대부분 부랄친구여서 집주소조차 아는 친구들이기 때문.


하지만 다행이게도 내가 고등학교를 타지로 가게 되어서 친구랑은 대부분 헤어졌지만

고등학교에서도 난 분명 내 성격이 개씹 찐따새기로 알고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래도 꼴에 준치라고 친구가 생겼음

아니다 친구가 맞나? 개념상으론 친구가 맞겠지? 무튼 보편적으로 친구라 부르는 개념이 되었음.


그래도 이 강박관념은 끝없이 날 괴롭힘.

항상 잡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괴롭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친구라는 거였음.

내 성격상 아무리 생각해봐도 친구들의 환경을 개판을 냈으면 냈지 지원을 해 줄수는 없어서 

그전에 내가 미리 떠나는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이미 친구들이 내 성격이 병신이라는걸 파악하기 때문에

항상 나를 대할때는 일종의 의무감? 아니면 동정심일까

아니면 그저 내가 1대1로 안만나다보니 다수가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고 억지로 나를 맞춰주는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음.


결국 서로에게 안좋은 거라는걸 항상 느낌

물론 사람인지라 힘들고 하면 친구에게 말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항상 곧 사라짐.

내 고민은 다수가 힘들어 하는 고민이 아닌지라 백날 내가 외쳐봐야 개소리로 치부해 버릴 것이고

기존의 병신 같은 이미지를 상병신으로 만들어버릴 것이 분명하기때문에

근데 더 빡치는건 잘 들어주는 척 하면서 안듣는 사람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는게 더 화남.


너무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아니냐고? 그게 문제라고?

그게 문제인것 같아서 나도 떠날려고...


인터넷 친구들로 부터도 난 떠났음

IRC에서 채팅하던 코쟁이 친구들도, 개인채팅 하던 한국인 친구도 이제 없다.

내가 커뮤니티를 하는 것은 순전히 익명성이 보장 될 때만 하려고 생각함. 국내커뮤도 웬만해선 안오는데 내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지라

영어 실력도 병신이라 거기서 모국어인 한국어처럼 -- 설령 내가 한글을 못 한다 한들 -- 구사 할 수 없어서. 마지막으로 그냥 신세한탄 해보는 중임.


현실 친구들로부터도 떠났다

휴대폰 번호 바꾸고 연락 안했고

집도 이사했음.

부랄친구들은 끈질기게도 끝까지 왔던거 같지만

아까 친구 퇴근 길에 책 읽으면서 앉아있었거든. 지나가길래 자연스럽게 걸어가다가 말을 걸었지

그리고 같이 걸어가다가 내가 오래 못 볼 것 같다고 했음.

더이상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사실 내 거지같은 성격의 말로지만 마치 사정이 있는 듯하게 이야기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움.


그냥 방에 박혀서 혼자 있다가 죽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