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공부하려고 책펴면 긴장되고 불안하다 보니 제대로 되지도 않아 자격증 시험은 뭘 치나 세네번은 떨어지고 운전면허도 계속 미역국 먹고.... 학점도 그닥 좋지 않다, 취업도 어떻게 준비할지 갈피가 잘 안잡히는데 다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 때문에 불안해서 불면증으로 방학 한달 날렸다고 글썼던 사람임.
지난주 토요일에 다시 친척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리고 2019년 이후론 전화연락만 정기적으로 하던 보고싶던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만나 술한잔도 하고 여러 이야기도 선생님 집 가서 했음.
선생님 왈 너가 고등학교 때 수능 1등급은 아니었어도 미친듯이 대학을 위해 달리고 군대 다녀오고 대학서도 나름 열심히 해봤지만 잘 안되니 언젠가부터 희망도 잃고 피곤한 거 같아. 선생님은 그래도 우리 xx이가 여태까지 열심히 달려온 거나 늘 밝은 모습 간직하고 만날 때마다 더 성숙해진 거 보면 꿈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데 취업을 위해 힘내렴. 선생님 딸은 너보다 나이 좀 많은데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공부중이거든. 했을때 눈물 날 뻔한 거 참았어.
부모님이나 친척들은 그런 이야기도 없고 오로지 취업 언제해? 공부 안해? 이런 소리뿐이 없고 혹 무관심뿐이시지. 동창들도 대다수가 자기자랑 뿐이니 연락 끊었거든....ㅠㅠ 친척집 다시 돌아오니 일찍 일어나도 대다수 시간엔 내방에 있음. 할말도 없고.
이 선생님이 내년 상반기에, 지금은 5년 전에 정년퇴임 하신지라 연금 나오는 거로 창작활동 하시는거 고향에서 전시할 거라 하시던데 난 이 선생님과 친구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지라 대전이 고향이라는데 이곳 전시회에 꼭 가고 싶은 마음에라도 내년 상반기 취업이 목표인데 다시 돌아와 맘잡고 공부하려 해도 이 선생님과 오랜만에 다시 만난 추억 때문인가? 아님 취준에 대한 불안인가 잘 안되더군.
3년 전에 내가 대학 다니는 광주에 이분이 광주 비엔날레 보러 왔을때 교내활동 준비도 그렇고 학과 공부 잘 적응 못하니 우울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요즈음 학교 일로 바빠서 죄송합니다 한 게 아쉽더라고. 군시절에도 어쩌다 휴가때 만난 때가 여름이라 이분의 인조 모피코트 못봐서 아쉽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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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어렵긴 하다. 취업하기 전까지 남들이 알아봐주지 않으면 더더욱 힘들고.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러게. 진짜 고등학생 땐 열심히 달렸는데 전공 들어가고서부턴 그저 지쳤으니. 졸유 1년차면 ㄹㅇ 이러면 안되는데 에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