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어린 여친앞에서 울어버려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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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글을 썼어.


일단 메모장에 썰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요약을 해봐도 길어서 ㅠㅠ

내 썰, 인생이야기 재미없겠지만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혹시 긴글 싫어하면 
요약

86년 틀딱
일본대학 공대 졸업.
한국 국내기준, 무경력, 무스펙, 

해외경력은 일본대학, 중국사업, 호주사업, 그외 알바 노가다 공장 약간.
한국 귀국한지 반년이상 되었고, 일단 먹고살아야 하니 배달일중.

내가 할줄 아는것 : 

한국어 원어민, 

일본어 거의 대졸자 성인 원어민급, 

중국어는 가끔 성조 틀려서 원어민이 가끔 못알아듣긴 한데 초중딩급?  

영어는 회화는 유치원 어린이급. 근데 듣기는 거의 다 알아듣고 리딩 라이팅은 영자신문 다 읽을줄 알음.
자바, 파이썬, C++ 코딩은 다 할줄 아는데 물론 회사경력은 없고 프리랜서 투잡으로 했었는데 그것도 몇년전이라 다시 복습해야함.


내가 생각해본 선택지들?
자격증

IT 국비지원

대학원 석사

사업. 근데 예전에 코로나때문에 거하게 말아먹고 나서는 그나마 있는돈 싹다 주식에 물려있고 돈이 별로 없음. 그래서 사업은 나중에.


성격은 약간 아싸성격. MBTI는 INTJ-T 임. 내 성격이랑 정확한듯.


한국에서 나같은 경우는 도대체 뭐 해먹고 살아야 함?ㅠㅠ
도무지 감이 안잡힌다 ㅠㅠ


배달일 결코 계속할 생각은 없음.
노가다쪽 기술자?? 잠깐은 해도 계속 하는건 도무지 싫음.
단순히 하기 싫은게 아니라 도무지 안맞음. 

대가리가 그쪽으로 안돌아감.

아무리 해도 스킬이 어느정도 올라가다가 중급자 되기전으로 정체되어버림.

운동신경이 별로 안좋아서 그런지 죽거나 크게 다칠뻔한적 여러번 있었음.


대학다닐때 과동기 한명이 미적분 역학 원리 이해 하나도 못하는데도 공대 꾸역꾸역 와서 시험칠때 공식 싹다 외워서 겨우 시험보는 애였는데
학년 올라갈수록 멘붕 오더니 아 못하겠다 하고 문과로 전과해버림.

그땐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내가 노가다 기술쪽 해보니 뼈저리게 이해가 감.


요약은 여기까지.
밑에부터 썰시작.




나 86년생, 여친 97년생

여친집 : 서울 목동

여친은 좋은가정에서 어려움없이 자람. 명문대 나오고 연봉 6천.

나랑 만난지 6개월째이고 친한 여사친으로 1달 지내다가 내가 고백해서 바로 받아주고 사귄지 5개월째.

귀엽고 착하고 인성좋음. 


엄마, 동생

엄마 61세. 은퇴후 고용보험인가 무슨 돈이 1년인가 나온다는데 2달째 그거 받는중.

엄마 연금액 내가 알아보니까 한달에 70만원인가 나올듯. 65세부터 ㅠㅠ

안산 쭉 살다가 10년전에 부천 외곽 아파트로 이사감.

내가 사업으로 돈 한창 벌때 내가 아파트 사줌.

그때 내 여유자금중에 엄마한테 집사줄돈 최대한 땡겨봐도 1억 몇천이었는데 

난 물론 해외에서 일하느라 한국에 집보러 다닐 시간이 없으니 
엄마가 알아서 집보러 다니다가 부천 외곽 깔끔하고 살만한 아파트 찾았다길래 내가 돈부침.

지금 2억 되감.

내가 호주에서 추방당해 귀국한건 엄마는 모름. 그냥 호주에서 평범하게 직장 다니는걸로 아심.

다 털어놓을까? 생각은 해봤는데 털어놔봤자 딱히 해결책은 안나오겠고 엄마는 분명 죽는소리, 설레발 엄청 날테고

그러면 내가 신경쓰여 죽을거 같아서 그냥 내 형편 나아질때까지 거짓말 할 예정임.


나에 대한 이야기. 쓰다보니 좀 긴데.

집 : 안산 성포동-태어나서 자란곳, 

중딩때 부모님 이혼함. 엄마랑 동생이랑 살음.

부모님 이혼후 중앙동 주공아파트 전세 이사감.


서울대 광탈하고 Y대 합격했는데 도저히 등록금 감당 안될거 같아서 포기했고

바로 군입대해서 군제대후 바로 혼자 출가해서 

서울에 친구랑 투룸 1년 같이 살면서 이런일 저런일 알바 노가다 하며 공부하다가, 


일본 오사카 6년, 중국 4년, 호주 4년
호주에서 코로나 때문에 사업 거하게 말아먹고 곧 비자 끊겨서

1년 넘게 불체해가며 주 6일 10몇시간씩 공장, 청소, 노가다 등 일만 해서 사업망하고 겨우 건진 1억->2억 만듬.


근데 그 2억 대박노리고 나스닥 몰빵 때려넣다가 싹다 물려서 어쩌지도 못하는중. 손절하기에는 금액이 크고 ㅠㅠ 3분의 1 날아갈듯 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배당주만 때려넣어서 3개월에 한번 나오는 배당 많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괜찮음.


호주에서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운전하고 있는데 

어디 숨어서 스피드건 쏘고있던 경찰한테 오버스피드로 잡혔는데 불체도 같이 걸려서 체포당해 수용소 2주 있다가 추방당함.


다행히 전재산은 주식계좌에 다 넣었었고. 싹다 물려서 빼지도 못하지만 ㅠㅠ
주식외에 여유자금 5천달러 있는 상태에서 체포당해서 추방당한거임.

호주에 살던집에 내 짐들, 그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챙겨서 한국으로 부쳐줬는데

호주에서 타던차 어쩌지 못하고 있음 ㅠㅠ 근데 싼 중고차임 4천불짜리.


한국 귀국한지 반년 넘었고

현재 보라매 근처 7평 원룸 50만원짜리 살면서 배달일 하는중.

갑자기 한국에 뚝 떨어지니 참 막막했는데 ㅠㅠ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 ㅠㅠ

배달일 계속할 생각은 결코 없고, 

집은 LH전세대출 알아보는중.


물론 엄마랑 세대분가 해서 내가 세대주인데

내 이름 우편물 싹다 본가로 가면 곤란하고 실거주지 전입신고 안하면 이것저것 문제가 생길것 같아서.

내가 전입신고하고 한달뒤인가 엄마한테 카톡와서 
"왜 전입신고 했어?? 이 주소는 누구주소야?? 호주에 있는거 아니야??" 하길래

그 주소는 친구집 주소이고 엄마가 내 우편물 볼때마다 다 뜯어보고 자꾸 죽는소리 설레발 치니까 신경쓰여서 그냥 세대분가 해버렸다. 친구집이니깐, 내가 친구한테 겨우 부탁한거니까 그 주소 혹시 찾아가진 말라고 거짓말함.


왜냐면
불체할때 폰 박살났는데 물론 불체라 호주에서 폰 할부 못사고. 중국폰은 도무지 싫고
KT통해서 폰 할부로 싸게 사서 친구가 호주로 보내줬었는데

나 일하면서 정신없을때~불체로 체포당해서 2주 수용소 있을때~느닷없이 한국 도착해서 한창 정신없을때 

그 요금 5달인가 연체되서 우편물이 몇번 본가로 갔더라.

물론 우편물 거부 해놨었거든. 가입할때
카톡에 엄마가 죽는소리 설레발 엄청 났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