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조부모님과 친척 다. 평소에 이런 감정 참고 살았는데 안말하면 더 하루가 답답하고 우울해질 거 같아서. 부모님도 내가 몇번이고 기숙사 설득했는데 들어주질 않았고.(나도 탈출하려고 친척집 근처서 알바해 봤는데, 기간 못채워도 두달만 했음 대학 기숙사 방값+ 식사비 충당 가능이었는데 실수 많다고 한달도 안되어 잘리고)

진짜.... 나 한번 진짜 괴로워서 심리상담 받을적에 상담사도 부모님 강하게 설득해 보라 했는데 내말 무시하더라?? 취업하면 난 진심 자취하거나 직장 기숙사 살면서 당직 명절이나 가족행사 맞춰 설 거임....ㅠㅠ 이러려면 더 악착같이 공부해야 하는데 우울하니 안됨.

친척집 살고 있었는데(조부모님도 여기 계심) 알바 잘 못하는 거 땜에 용돈 매달 40씩 받는 등신인데 스터디카페 비용 달라 하기 죄송하고, 도서관 걸어서 30분, 학교 직행버스 40분 타고 다녀야 하고.... 최악의 동네임. 친구도 여기에 없으니 어쩌다 친구같은 지인들과 연락해도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우울했어.

하루종일 새벽부터 영혼없이 TV만 불끄고 보고 대화거리 없는건 둘째치고 나한테 말거는게 일시킬때 뿐임. 반찬은 매일 풀뿌리인데 밥 왜이리 안먹냐고 늘 잔소리함. 이 인간들이 먹는 거만 봐도 구역질 나는데. 김치도 이젠 예전만치 잘 안먹거든.

오늘 오랜만에 중국집 볶음밥 먹고 싶었는데 계속 죽먹자고 하니까 억지로 가서 밥먹고 솔직히 토할뻔했는데 화나서 써봄.

혹은 같이 지금 사는 친척 중 한명이 사업 빚 있는거 다른 형제들과 같이 갚자고 짬때리고 자긴 밥 잘 먹고 놀러 잘 다니다 보니 화가 치솟더라고.

혹은 하는 얘기가 늘 졸업 언제해 여자친구 있어 살 안빼 취업 언제하냐 이딴건데 친척한테 정이 들겠음?

난 학창시절 친했던 선생님, 625 참전용사나 한센인, 혹 지인들을 보면 에너지가 솟고 잘 어울리는데 조부모님이나 친척들 보면 에너지가 떨어짐. 늘 이분들이 내 사회생활 걱정하는데 느그들 노후걱정이나 잘 하라고!! 누구는 빚도 있다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