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고통스러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바라면서도 무얼 해서도 바꿀 수 없는것들이 산더미라

그것들을 하나하나 직시할때마다 마음이 무너지고..

죽으면 이것보다는 나을거다

무로 돌아가더라도 죽은 후에는 아무것도 없더라도

고통을 느끼는것 보다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가 훨씬 낫다.

존재하지 않음을 두려워하는것은 현재 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존재하지 않게 되면 그 두려움조차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만약 죽음의 끝에 다음이 있다면?

지금보다도 비참한 삶을 살게된다면?

이런 생각을 하면 당연히도 잃을 게 없는 스스로라 생각했음에도 겁을 먹게 된다

다만은 가능성이란 무한한 것이기에

어디까지 가든 결국 더 밑은 있으니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기준의 넓이.

그렇게는 전체에서 따진 비율 중 분명한 최하위권인 내 삶이기에

이것보다 불행한 삶이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도 판단하며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운이 안좋았을 뿐인 상황이라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지..

그러나 죽기가 몇 일이 안 남은 상황 속에서도
나중에 일어날 무언가의 일들이 궁금한 마음이 드는것과
여기서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드는건
그 조금이라도 행복한 삶조차도 결국 고통받는 삶임에도..
이런 감정은 당연한 걸까 아니면 삶에 미련이 남은 것일까

미련이 남은 것이라고 한다면
난 죽음을 해결이 아닌 도피의 방법으로 보고있는가?

3년째 단 한 번도 죽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을 굽힌 적이 없지만서도?

나도 내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모르겠다
행위 자체가 옳다고 자신하는 바에는 있으나..

더욱이 이런것을 물어봤을 때에 남들의 허울좋은 소리

자신의 생명도 아니고 더 가서는 속으로는 어찌되도 상관 없으면서 본인의 선함을 과시하려 무조건 살아가라는 쪽으로 긍정적인 답안만을 내놓는 사람들이 극대다수이기때문에

이런 감정론이 아닌 합리론적으로.. 이성적으로.
과연 내 생각은 현재 어느쪽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