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취준 백수인데 친척이랍시고 내 걱정해주는 척 엄마한테 알바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 유투버라도 해보라고 공백기 길어지면 안된다며 걱정은 다 해주면서 막상 일자리 추천이나 소개도 한 번 안해줬다. 본인이 내가 무얼하고 다니는지도 모르고 말 막해도 되는 편한 사이도 아니면서 어이없더라. 엄마가 몸이 안 좋아서 매끼 식사하고 과일을 나 혼자 다 장보고 거의 다 혼자 요리하고 밥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병원도 같이 가주고 엄마가 우울증이라서 곁에서 얘기도 많이 들어줬음.. 솔직히 취준생이라고 하기엔 엄마 옆에서 돌보는 시간을 많이 썼지. 엄마가 친척한테 엄마 본인 돌보느라 그렇다고 그랬더니 다 핑계라고 하더라. 엄마 상태가 구체적으로 어떤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뚫린 입이라고 막 뱉어도 되는거냐 진심?

그렇게 내가 걱정되면 일자리라도 소개해주고 뭐라해야 정상 아니냐?

웬만하면 이런데에 가족사 안올리는데 친구한테도 말하기 그래서 여기에 글 올린다.


아무튼 엄마가 친척이 하는 말 나한테 매번 전해주니까 열받아서 엄마한테 화냈더니 친척이니 걱정해주지 남이면 이런 말도 안한다 이러고 있다. 아 그럼 친척이면 나보고 결혼안하냐 연애안하냐 남친없냐 일일이 간섭하며 막말해도 된다는 건가. 엄마란 사람이 자식보다 본인 형제자매 편 드는 것 같아서 되게 한편으론 실망스럽고 배신감 든다. 내가 이럴려고 취준생들 밖에서 공부하고 사람 만날 때에 난 코로나 행여라도 옮길까봐 카페도 안 가고 외식도 안하고 친구도 안 만나고 집에서 요리 한 줄 아는건가..? 하...


내가 예민한건가? 내가 볼 땐 친척이 선을 넘은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의견 좀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