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음악동아리 하고오느라 막차타고 들어오는데
왠 여자가 버스에서 나랑 같이 내려놓고는
나를 성범죄자 취급하면서 후다닥 도망갔다
난 그때 기타도 들고있었는데
뭐 기타 안에 기타 말고 전기톱이라도 들어있을라고?
지금 목욕하고 찜질방
애기(딸 둘) 가족이 있는데
애아빠가 나를 보고는 경계를 삼엄하게 한다
"이래서 아들놈새끼는 태어나면 안돼"
"성범죄자새끼 손이라도 까딱해봐
내가 그자리에서 팔다리를 비틀어서 삼계탕처럼 뽑아먹어버릴거니까"
이어서 커플이 또 들어와서는
여자가 어설프게 핑계를 던지고 도망간다
"야 여기 시원하다 ㅋㅋㅋㅋ"
"어 음 나 소금방좀 있다가께 ㅎㄷㄷ"
난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내가 가서 한번 물어볼걸 그랬다
"저기요 혹시 저때문에 그러시나요?"
과연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걸까?
난 도대체 뭘까?
내가 조두순마냥 동네방네 소문난 범죄자새끼라도 되는걸까
내가 태어나서 살아숨쉬어 존재한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곶통이었던 것일까?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전에 쌌던 글에서는 딱 한사람 댓글을 남겼다
"제발 죽으라고"
결국 죽을 방법이 없어서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으나...
딸만 둘이었어야 하는 집에서 욕심부려서 태어나버린 나는
그래서 그것때문에
그동안의 인생을 이렇게
다른사람들의 미움과 증오에 휩싸여
모든것을 다 망쳐버렸던 것일까?
학교 다 마치고 회사 이제 대리 진급 전까지 올라간
지금 이순간도 그게 현재진행형인 것이고?
*여기서 해답을 찾지 못하겠다면
KBS 무엇이든물어보살 에다가 제보해갖고 방송출연 한번 해봐야겠네
**얼굴 타령하는 애들은
내가 약속장소 지정해줄테니 직접 만나서 얘기하자
너가 병신임
진짜 전자발찌 차고있는거지? 그거말곤 설명이 안된다
뭔 생각으로 전자발찌 생각을 하셨는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