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에 새내기 된 대학생임.
여러모로 고민이 좀 많은데 주변에 딱히 털어놓을만한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이나 싸봄
요즘 가장 고민인게 대학와서 대학생활을 적응 못한거임.
작년에 수능 조지고 원래 생각도 안하던 라인의 대학을 논술로 붙어서 왔었음. 그땐 재수 안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러려니 했음.
개강해서 대학교에서 새로운 사람 만나고 학과사람들이랑 잘 어울려다니고 있었는데, 내가 원래도 집돌이여서 맨날 술마시고 인싸들 노는거에 맞춰서 있으니깐 몸도 힘들고 이사람들이랑 있는게 시간낭비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러더니 어느 순간 되니깐 멀어지더라고 중간 이후 쯤부턴 거의 혼자다니기 시작했음. 아무튼 그래서 말로만 듣던 아싸되고 대학 행사같은건 거의 참여안했음. 방학때도 대학가기전에 알던 사람들만 만나고 집에만 있고 하다보니 나만 대학생활 조졌다는 생각이 계속들더라고...
오늘 막 개강해서 강의실가서 OT듣고 있는데 대학교수님이 대학에 왔으면 여러 사람을 만나고 놀러 다녀야 진짜 대학생활이다.라고 말하는걸 들으니깐 더 확 대학생활 어카지라는 생각이 들었음.
첨부터 아예 친분이 없었으면 학과사람들한테 말도 걸어보고 할거같은데 어중간하게 친했다가 확 멀어지니깐 다시 친해지기 거부감 들어서 못 친해지겠어. 대동제니 mt니 미팅이니 1학년때 아니면 못 즐긴다. 이런식으로 말들을 하니 고민이 깊다...
생애주기 라는게 참 민감한 문제이긴 한듯 어느 나이대에 어떤 행동을 하고, 성취를 이루고 같은 대화 주제를 만들고.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겠음
니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인싸들하고 노는게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많음 사람들이 왜 평균을 따라가냐면 평균을 따라가는게 대체로 불행하지 않기 때문임 인간들도 사회성을 가진 동물 종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종의 한계를 초월하고 재정의해서 행복해지기는 힘듬
인간 종의 한계를 초월하려다 불행해지는 사람들은 비혼을 지향했다가 나이들고 후회하는 사람들, 채식을 하려다 건강을 잃고 후회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있겠지. 결국 수십 수백년 후에는 기술이 발전해서 자기 선택에 따른 반작용을 느끼지 않게될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불가능하단말이야. 그래서 후회하는 사람이 있는거고
근데 대학생활을 인싸처럼 즐겨야 하는 그 평균은 솔직히 다른거에 비교하면 많이 사소하고 그렇게 좌절감을 느낄 건 아닌거같다는 생각임 대신에 너가 꼭 그걸 가지고 싶으면 능력껏 되찾는 길을 선택할수도 있고
너가 딱 나인듯 ㅋㅋㅋㅋ. 나도 수능 망쳤고 심지어 수석 임학했어. 과에 23, 24도 있었고 21살 존나 많았는데 그냥 갑자기 이 사람들의 행동이 한심하다 느꼈어. 그래서 뭐하냐고? 나 그냥 전문직 준비함. 전공공부 따로 인강으로 더 듣고. 그냥 하고 싶은 공부해. 뭐가 정답은 없지.
그냥 굳이 그 흐름에 타야하나? 난 딱히....? 보통 재수도 많이들 하는데 딱히...그냥 또 학교생활을 한다는게 마음에 안들었음. 고딩때도 그게 싫어서 정시한것도 있었음. 그냥 썅마이웨이로 살자. 그래도 있을 사람은 곁에 있는다.
너의 가치관대로 마음이 더 가는대로 해라 최대한 후회 안할 선택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