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명절은 설렘 가득하게 기다리고 그랬었는데

나이가 하나하나 늘어나고 결혼 적령기가 와서 그런가 명절이 너무 싫다;


명절에 친척들 모이기만 하면

어떻게 매년 질문이 바뀌지도 않고

지금 여자친구 있냐 ( 있음 )

있다 그러면 결혼은 언제 할거냐

돈은 모으고 있냐 얼마나 모았냐

아 짜증이나 그냥


지금 부모님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

월급이 세후 270 정돈데 200 적금 나머지 생활비로 쓰고

집에 주는 돈은 없음 (이건 우리 부모님이 먼저 제안함)

물론 이에 대해 부모님에게 절대적으로 감사한 마음 인 건 당연함


근데 친척들이 그건 아니지 아니지 하는게 2~3년 반복이 지나다 보니

부모님도 생각이 바뀌었는지

갑자기 50씩 내라고함.. (이건 근데 우리 엄마 성격 상 안 쓰고 따로 모아 놓음 그냥 나 돈 관리 해주려는 차원에서 달라 그러는거

근데 여기서 기분 나쁜 건 왜 주변에서 그런 간섭 질 들을 해서 부모님 가스라이팅? 시키는지..)


그래서 내가 50 안내고 그냥 나 모아 놓은 돈으로 나가서 혼자 살게 라고 했었는데

엄마가 그런 얘기 하니까 고모가 그럼 나가 살라 그래 이래 가지고

뚜껑 열릴뻔했음..

여튼 나는 그런 말 자꾸 하는게 기분 나쁘지만 참고 있었는데

문득 아니 왜 제 3자들이 이러 쿵 저러 쿵 떠드는거지 ? 싶더라

그래서 솔직한 마음으론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딱 잘라 말하고 싶은데

원래 아니다 싶음 할 말 다 하는 성격인데 부모님 입장 난처 해 질까봐 이 악물고 참음..

기분 나쁘면 표정에서 부터 티가 나서 ,, 엄마만 안절부절 못함..


형들 나랑 비슷한 경험 가진 사람 많을 거 같은데

조언 좀 해줘..

진짜 언젠간 터질거 같아서..

이런거 기분 나빠 하는 자체로도 내가 나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