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서울에서 한달동안 지내다가
아빠가 진짜 성격 안좋아서
그대로 독립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집으로 내려오라고 함

근데 집으로 내려오자마자
불면증,우울증이 생기더라
거기다가 몇년간 고질병이었던것도
병원가서 검사받아보니까 심리적인 문제라 해줄수 있는게 없대

진짜 몇달동안 너무 자괴감들고 죽고싶고
그래서 효자코스프레 못하겠더라

엄마가 와서 얘기안할거냐고 해서 얘기했더니
"그래 그럼 서로 알아서 하고 살자"
라고 하면서 가려고 해서
쌓인거 다 얘기해봐도 돌아오는 얘기라곤
"나도 불면증 있어"
"나도 이딴집에서 살기 싫어"
"나도 내인생 살자, 니 나이가 몇인데 뭘 해줘야돼?"
"집에 오기싫다고 왜 강력하게 얘기안했어!!"
"뭐 어떡하자고??"
"(뭘 해줄생각없다, 니만 효자코스프레하면된다)"

다 얘기해도 결국 미안하다, 그랬구나 라는 말은 하나고 못듣고 그냥 내 힘든건 다 내려치더라...
듣다가 진짜 눈물만 나오고 십몇년 만에 소리내서 울었음...
호흡도 통제가 안되고 손발이 저리고 속도 아파서
얼굴에 수건으로 누르면서 숨막았음
그렇게 1시간 넘도록 진정이 안되더라


어릴때부터 의사아들 만드려고 학원 뺑뺑이 돌리고
정서불안하다고 담임이 얘기해도 코웃음치고...

아직 대학졸업도 꽤 남고 내년에 복학해야되는데
그냥 다 무시하고 독립할까??
시드머니는 몇백정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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