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자친구가 교제한지 3년차에 남자친구가 입대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3살 차이가 나요.

그런데 제가 남자친구가 입대를 하기 며칠 전부터 법적으로 해결할 일이 있었어요 (보증금 사기 + 가정 내 불화로 인한 부모님사이 이혼 소송)

그래서 남자친구가 군대 훈련소 있을 때도 편지를 많이 써주질 못했고 신경을 못써줬어요
남자친구가 군 생활 할 때도 연락을 칼답 해주지 못했고 어떤 날은 답장도 해주지 못했어요

남자친구도 힘들었을거 백번 알아요. 제잘못인것도 알구요..

그런데 저도 위의 이유로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해 정신과다니며 약먹고 버티고 일도 하고 그냥 하루 하루가 너무 바쁘고 남자친구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약기운으로 잠에 들어 있거나 울고있거나 했어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제가 더군다나 남자친구 말고는 친구가 단 한명도 없었어요.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정말 외톨이입니다
제가 친구를 만나느라 군대 간 남자친구를 뒷전으로 했다면 정말 죄지은거나 다름없겠지만
그냥 저또한 현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었던지라 솔직히 죄까지라곤 생각이 안들거든요

남자친구한테도 상황이 많이 힘들다 여러번 언급했고 실제로 남자친구도 제 가정상황이라던가를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전역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다툴 일 생길 때마다 꼭
자기가 군대있었을 때 제가 답장을 잘 안해준걸 약점잡았단듯이 공격적으로 휘두르네요..
계속 미안하다 그치만 나도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말을 하는데도요..

심지어 그게 너무 미안해서
제가 남자친구가 전역하고 나서 지금까지 총 4개월동안
모든 데이트비용 제가 감당하고
남자친구 돈없다하면 돈주고 ..
걘 저한테 한푼도 안썼어요
제가 이 4개월동안 감당한 금액만 200이 넘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어제 남자친구한테 우리도 카페 놀러가자 한마디 하니까
싫다고 귀찮다고 그런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평소에도 저한테 다정하게 말 해주지 않던 사람인데
이렇게 대놓고 귀찮다는 말을 들으니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이 말을 듣자마자 제가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게 터져버리더라고요...
제가 제가아닌듯이 막말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어요 욕도 하고...
억울하다고 하소연도 하고...

저의 이런 말을 가만히 듣던 남자친구는 또다시
군대 얘기를 꺼내면서
자기 마음 아직 온전히 돌아오지도 않았다느니 뭐니 하더라고요.

기가 차서...
마음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제게 물질적으로 받아먹지 않아야 정상 아닌가요. 받아먹을건 실컷 받아먹더니
지가 빌려달라 했던 돈 빼고는 자기가 돈 요구한적이 없대요..ㅋㅋ 다 제가 알아서 해준거라면서요..

그리고 제가 정말 억울한게
걔 군대에 있을 때 제가 답 잘 못해준 이유로 자주 다툰건 사실인데
제가 무슨 이성친구랑 놀아났다던가 하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현생이 지옥이면 지옥이었지 즐겁다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당장 해결해야 할 법적 문제가 큰데 놀고싶은 마음이, 즐거운 마음이 어떻게 드나요....
제가 놀고 먹고 하느라 답장 잘 못해준것도 아니고 사정이 있었다는데도 저를 그저 죄인취급 하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남자친구 말대로 제가 모든걸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