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고민이 있어서 밤새 잠 못이루다가 이 새벽에 끄적이고 있어..
나는 5년차 직장인이야.
나는 다른 부서 친구와 사내 연애를 했었지만 지금은 구여친(A)이 된 친구가 있어. 이 친구와 헤어질 때 누구의 잘못으로 헤어졌다기보다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졌었어. 당시에는 내가 너무 좋아했고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어서 조금 구차하게 굴었고 결과는 마무리가 좋지 않았어..그렇게 불편하게 지내고 있는 와중에 그 친구(A)와 입사동기인 엄청 가깝게 지내고 있는 우리 부서 여지아이(B)가 있는데 평소에 B는 내가 A와 이별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위로해주기도 하였고 우리 부서 내 후임이라 업무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아 내가 도움을 많이 주는 편이야..업무 시간 외에도 편하게 지내는 사이였고.
사건은 어제 일어났는데 B의 업무를 도울 일이 있어 B 자리의 컴퓨터에서 나 혼자 처리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PC에서 A가 보낸 카톡창이 열려있는걸 본 거야...내가 그걸 열어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미련하게 참지 못하고 열어보니 A가 나와 헤어질 당시 내가 했던 구차한 말이나 연락들을 스샷까지 첨부해가며 B와 같이 내 욕을 하고 있더라고....나도 잘 한건 없지만 A.B가  생각이 참 어리구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어
그렇게 30초간 벙쪄있다가 애써 안 본 척 . 아무 일 없는 척 일 처리 마무리하고 내 자리로 돌아왔어..A에게는 더 이상의 미련도 없고 안보면 그만이지만 B에게 나는 엄청 잘 알려주고 케어해줬는 데 그런 앞뒤가 다른 모습들을 보니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큰 배신감과 후회가 밀려오더라..
난 이제 B와 어떻게 지내야하는게 맞을까..?이게 우리 부서 사람들 대부분은 나와 A가 X라는 걸 알기때문에 어떻게 섣불리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지 고민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