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봅니다.
저는 지금 30살이고, AI 솔루션 관련 스타트업 다니다가 창업을 위해 지금은 잠깐 쉬고 있습니다.
제작년에 모아둔 돈 5천만원을 주식으로 다 잃고, 한 3개월 정도 아무것도 못하며 지냈습니다.
정말 수 많은 고민들과 자기 혐오에 빠져있던 시간들로 가득 찼었는데, 자존심도 너무 세서 가족 포함 주변에 얘기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사람이 미치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들 만나기도 무섭고, 사회성도 다 박살 났었습니다.
그 때 저를 늪에서 꺼내준 책이,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 이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혼자만의 걱정으로 앓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 책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고민과 걱정을 말 또는 글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걱정의 대부분을 해결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머릿속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근심들로 본인을 망가뜨리지 마시고, 꼭 본인만의 말 또는 글로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고갤에 글 쓰시는 분들은 모두 그 때의 저보다 훨씬 더 나은 방식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 책에서 인상깊었던 또 다른 단락은 바로, 명언 혹은 책 구절들을 적어 놓아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현인들과 성공한 사람들이 본인의 걱정,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명언들을 거울 / 책상 등에 붙여놓았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도 그 당시 제 상황에 들어맞는 명언들을 몇 개 추려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매일 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 행동이 저의 하루하루를 더 나은 하루로 만들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글을 쓰게 된 건 제가 고민을 어떻게 극복했냐 알려드리려던 건 전혀 아니고, 사실 최근에 퇴사하고 나서 시간적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저처럼 걱정 근심으로 크게 낙담해있던 분들을 위해, 그 때 제가 정리해놓았던 명언/책 글귀들을 고민에 맞게 추려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noworries79@naver.com으로 간단하게 고민/걱정 내용을 보내주시면, 제가 꼼꼼하게 읽어보고 글귀 몇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장담하건데, 메일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고민이 조금은 해결이 될 겁니다. 그러니 작성만 하고 안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사연을 알려주고 싶지 않으시다면, 키워드 몇개만("친구 관계", "전여친 환승", "금전 문제") 던져주셔도 됩니다.
개인정보 유출은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저한테는 이메일을 보고 신상을 캐낼 능력도, 정보도, 그 만한 노력을 들일 생각도 없습니다.
적고 보니 고갤 글 분위기와는 좀 많이 다른 글이 되어버렸네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냐 ㅋㅋ", "도움이 되겠어? ㅋㅋ"하고 넘기시겠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다면 저는 만족스러울 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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