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장 부모님은 아니지만 도저히 한 집에서 같이 살 자신이 없다



아빠는 퇴직해서 집에 있는 날은 계속 같이 있는데
정치 유튜브 거실이 울릴정도로 하루종일 크게 틀어놓고
생활 습관도 너무 더러워서 보고 있기 힘듦
엄마는 퇴근하면 매번 똑같은 내용의 직장 욕을하고
돈 없다고 아빠보고 돈 벌어오라고 이혼을 하네마네 싸우고
아빠가 외출한 날이면 나한테 와서 아빠 욕을 쏟아붓고
요양병원에 있는 친할머니가 빨리 죽어버리면 좋겠다고함

끝장나게 불행하지는 않지만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점점 미쳐가는 기분이 듬

누구한테 말할 용기는 없어서 여기에다라도 싸지르고 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