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엔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
나 31살, 당연히 내친구도 31살임
지금은 내가 다니는 회사 사택에서 같이살고있음 사택이 방2개인 작은아파트인데
누나랑 싸워서 집 나오고싶다길래 나도 마침 심심하기도해서 들어오라고했음
20살때 대학교에서 만나서 11년째 가장친한 친구로 지내는중인데
운좋게도 나는 졸업전에 발전소 취직해서 밥벌이 잘하고 있는데 친구새끼가 문제임
26살에 칼졸업했는데 31살인 지금까지 쌓은스펙이라곤 매년 상/하반기 발전소 필기탈락, 토익700점, 기계기사 필기합격 이게끝임
어디 좆소를가서 경력을 쌓았다던가 다른 자격증은 전무함
발전소 지역인재라서 들어가기 좀 쉬운거 하나믿고 공부 ㅈ도안하고 집에서 모바일던파만 하루종일한다
더더욱 속터지는건 얘 아버지가 발전소 청경하다가 얼마전에 퇴직하셔서그런지
'발전소 정직원으로 입사만하면 인생핀다' 이런마인드임 ㅋㅋ 당연히 친구한테는 될때까지 열심히 해보라는거같고
정작 친구는 평소엔 전혀 공부안하고 발전소 필기시험 보름전에 책펴서 하루에 2~3시간 하는수준임
일도 안하고 벌어놓은 돈도 없어서 생활비는 당연히 퇴직한 부모님하고 공무원으로 일하는 자기 친누나한테 받아씀
친구가 엠창인생 개백수라면 친구 부모님이랑 누나는 걍 불쌍하신분들임
부모님은 그래도 아들 공부 열심히하는데 공기업 빡세니까 잘 안된다는 생각일거고
누나는 한창 돈모으고 놀러다닐 나이에 다달이 고정비로 개백수 노는데 용돈챙겨주고....... 안그래도 공무원이면 개박봉일텐데
얼굴도 몇번봤고 이름도 아는사이인데 오히려 내가 면목이없을지경임
이새끼 어떻하냐?
친구분도 자아가 꽤 있으신 거 같은데 불안요소가 많은 게 현실이라 설득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나봐요. 조심해야 할 부분은 아마
직언 중에 자신이 멸시받는다거나 미래 가능성을 부정당하거나 하면 아예 듣지 않으려고 하겠죠. 참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아마 해법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하나 생각해본다면
게임은 본인 선택에 따라 투자하는 금액을 다르게 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것 말고 반드시 경제력을 요구하는 취미를 먼저 즐기고 계시면 친구 분을 유도하기 좋을 것 같아요
또 공통화제를 새로 만들기 어려워야 하니까 취미를 먼저 정하시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공감 못할 부분의 활동으로 글쓴이 분의 다른 시간도 없애버리면. 친구 분이랑은 할 대화가 없어져버리지 않을까요
거기서 친구 분이 글쓴이 님과의 없었던 소외감으로 노력해준다면 참 좋겠는데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