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10년된 친구가 있어.
나는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여럿 있는데
그 친구에게 친구는 나 한명뿐이야

그친구는 유일한 친구인 나를 만나고 샆어하지만 나는 그 친구를 만나는 게 재밌지는 않아
왜냐면 대화가 안되거든 ㅠㅠ

사실 이친구가 얼마전에 이혼을 했어
이혼 사유는 여기에 말할 순 없고,,
전남편이 내 친구랑 대화를 하기 싫어했대…
전남편이 내 친구가 말귀를 잘 못알아듣고 이해력이 딸려서 답답해하다가 나중에는 대화 자체를 안하려고 했다는 거야..

근데 내가 지금 그 전남편의 심정이야..
너무 대화가 안통해..

이 친구가 정말정말정말 기본적인 상식을 모르고
단어의 뜻도 잘 몰라..

내가 한 문장을 말하면 이 친구는 그 문장에 쓰인 단어의 뜻부터 이해못해서 말의 의미를 이해못하는 거야

보통 단어의 뜻을 모르면 앞뒤 문맥을 파악해서 대충이라도 알아들어야하는데,, 이 친구는 그게 안돼..

그래서 항상 내가 어떠한 말을 하면 그 친구는 말의 뜻을 이해를 하느라 3초간의 정적이 흘러 .. 만약 이 친구가 이해를 완료했다면 대화 사이사이에 3초 텀을 두고 대화 핑퐁이 되는 거지만(이 방식도 너무 오래걸려서 지루해)  이 친구가 이해를 하지 못하면 나에게 단어의 뜻과 문장의 의미를 물어보고, 나는 그에 대한 설명을 해준뒤에 대화를 이어나가야해서 대화가 매끄럽게 진행이 아예 안돼

보통 한번에 이해한 적은 별로 없고 항상 2번씩 물어봐
정말 대화가 진전이 안돼..


게다가 나도 뉴스를 안보지만 굵직한 사회문제는 알고 있거든
근데 이 친구는 아예 몰라..
이번에 광부 두명이 매몰돼서 5일만에 생환됐다는 이야기도 모르더라
그러니 어떤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어 ㅠㅠ

내가 이 친구한테
너가 상식이 너무 부족해서 대화가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해줘도 될까??????
10년을 고민한 문제다..
제발 해결방법을 알려줘

착한 친구라 절교하고 싶지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