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7살 여동생 33살, 미래에 매부가 될 남자는 35살. 

난 캐나다 워홀 + 대학 + 직장인 14년째 떨어져 살고 있음.


여동생은 한국에서만 살고 대학나오고 어디 디자인 회사 다님.

일에 열정이 있는거 같고 돈 괜찮게 벌음.

부모님 말로는 동생이 좀 사람보는 눈 없어서 부모님이 반대해도 고집부려서 만나다가 쓰레기 같은 남자들한테 몇번 데이고 그러니 차라리 결혼 안하겠다 선언했다함.

근데 최근에 갑자기 사귄지 1년 넘은 남친 집에 데리고 왔다함.

구청 공무원.

1년 공무원 준비해서 바로 합격해서 계속 일한다고 함.


동생이 결혼할거라고, 자긴 돈은 괜찮게 벌지만 돈이 전부는 아닌것 같다, 나이 더 먹기전에 가정 이루고 엄마가 되고싶다고 말했다고 함.

아빠가 보기에 좋은 사람인거 같다고 함. 

둘이서 괜찮은 직장에 착하고 성실해보여서 ㅇㅋ 했다고 함.


나랑 동생이랑 싸우진 않고 친하지도 않고 데면데면 서먹한 관계?

몇달에 한번 카톡으로 생존확인만 함.

부모님이랑은 매주 연락함.

그러다 최근에 동생이 갑자기 아주 몇년만에 보이스톡 걸어서 상담요청 하더라.

이번에 한국에서 오랜만에 집에 오면 자기 결혼할 남친 소개시킨다고 한번 이야기좀 해보라고 함.


같은 남자 동년배가 잘 알지.

거꾸로 여자도 같은 여자 동년배가 잘 알고.

ㅇㅇ. 만나보겠다. 했음.


근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함??

처음에 서로 공손하게 안녕하세요~~ 해야함???

아니면 미래 사위 만나는 장인 모드 비슷하게 형님모드로 나가야함???


코로나때문에 한국 못갔다가 작년에 진짜 한국가려다 갑자기 내 직장일 바빠서 못갔는데 ㅠㅠ
내년 1월에 3주일정으로 한국가거든. 

한국에 가족들 거의 3년 넘어서 보는거임.

그리 친하지 않은 데면데면한 동생이지만 지가 갑자기 가정이루고 엄마가 되고 싶다고 하니 암튼 행복했으면 좋겠다 ㅠㅠ


난 걍 결혼 안할거지만. 


나는 캐나다에서 5년전 전전여친이랑 2년 사귀고 결혼직전까지 가다가 뭔가 좃될것같음을 감지하고 파혼하고 방생한 경험 1번 있음. 

건너건너 소식 들어보니 어느 퐁퐁이가 그 여자 거두어서 억지로 빚 갚아주고 설거지 하고 있다고 들음.

캐나다에서 이혼하면 정말 좃됨. 특히 애가 있는 상태에서.

애가 내 정자에서 나온 애가 아니어도 일단 무조건 좃됨.  


이혼이후에 재산 토막나는건 기본에 여자랑 애 둘다 충분한정도 이상으로 먹여살려야함. 

금전적으로 꽤 많이 책임져야됨. 

안그럼 강제적으로 각종 사회적 제재가 가해짐. 감옥도 간다나.

그래서 난 결혼 아예 안하기로 결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