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했다고 

난 존나 열심히했는데

그게 실패해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오늘 열등감 제대로 느끼고 있네

괜찮은줄 알았는데 

그냥 내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이런자리를 피해다닌거였구나 싶다

익명으로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이렇게 제대로 말하지 않는 지금도 그런거같다

자존감도 바닥치고 약도 끊을정도로 괜찮아진 우울증도 다시 올라오는거같고

헛구역질도 막 난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는데 끝끝내 되지 못하네

울고싶은데 참 눈물도 안 나온다 이제 

있잖아 상황이 정말 절망스러울때는 눈물도 안나온다

진실되지도 못해 그렇다고 가식적으로 살지도못해 난 죽을때까지 어중간한 사람일까

사람이 노력했는데말야 결국 어중간하다는건 참 슬픈거같애


원한걸 이룬사람들은 축복받은거고

나는 말야 이루지못했어 누구에게도 부끄럽지않을정도의 과정이였지만 결과는 부끄럽네

결과만 보는 세상이 나쁜게 아닌거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증명하지못한 사람은 그렇게 도태되는거고

난 이런식으로 도태되는걸까?

부끄럽다 한없이 부끄러운 자신이야 이렇게 치욕적이고 부끄러운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이야

나같은 사람 없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비참하고 참혹하고 황망한 상황을 몇번이나 마주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

나조차도 마주하기싫어 그냥 누구한테도 이 장면은 없었으면 좋겠어 누구한테도

누구든 주인공이 되고 싶잖아 근데 전부가 주연이면 그건 주연이 아니잖아

조연도있고 그것도 안되는 얼굴도 제대로 안보여서 배경으로 처리되는 역할도 있듯이

그런것도있는거야 그게 되기싫었지만 난 되버린거같애 

낙담하지말라지만 누구든 직감이라는게 있잖아? 

너넨 꼭 성공해

난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