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 놀러왔던 그 사람과 만나, 운명임을 직감하고
한국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넘어왔습니다
큰 결정이긴 해도 그렇게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너무나도 사랑했으니

아무튼..중요한건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캐나다에 남을지 한국에 돌아갈지부터 고민을 했는데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다시 시작하는게 무서워서가 아니라, 이 사람을 두고 떠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남아보기로 했습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 더 해보려구요
적어도 정말 내가 최선을 다 했는데도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때 까지는 해보려고요.

헤어진 이후에도 얼굴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사람은 제가 준비가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자기를 사랑하고 돌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옆에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처음엔 갈피를 전혀 못 잡았어요
자존감의 문제인가?
아니면 주는 사랑을 받는 법을 몰랐던걸까?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준비되면 눈빛만 보고도 알아봐줄거라고 하네요

나를 아끼는건 뭘까요?
나를 사랑한다는게 뭘까요? 당당해지는 것? 나를 아는 것?
사실 저는 어려서부터 삼십대에 들기까지 쭉 혼자 지내왔기에 보호자로부터의 사랑은 받아본적이 없고..누군가의 보살핌..다독임..전혀 모르고 자랐어요. 약간 어색한 개념이에요
그래서 사랑받는 법을 몰랐던걸까요?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한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는데
아직 와닿는 느낌이 없어서..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나를 사랑하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