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3  175cm , 74kg , 고졸 , 근육량 중하 , 외모 중하

평범한 병신 씹프피 남자입니다. 이직에 성공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자기 관리 시작하려는데 여지껏 살아온 인생이 후회가 되면서 너무 힘이 듭니다.


- 20대 초반에 여자에게 제대로 한번 배신 당하고 나서, 좋은 스펙의 남자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일과 공부만 함


- 근데 일과 공부도 존나게 못하고, 중소기업에서 기술 가르쳐준다는 가스라이팅만 들으며 노예처럼 6년간 부려먹히다가 공부도 의지가 없어 져서 못하고,
  현재 2천만원 밖에 못모음. 중간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멘탈 한번 무너지고, 반년간 방황 좀 하다가 집안 빚 갚느라 1500만원 정도 집에다 바침. 


- 30살이 됐고 진짜 공부라도 열심히 했어야 됐는데 30살 될 동안 연애도 못해본 게 너무 힘들고 싫다는 핑계 반 외로움 반으로 또 공부 안하고

   연애한번 해보겠다고 소개팅 받고 다니고, 여자에 집중하느라 시간만 존나 날림. 근데 착실히 스펙 쌓은 여자가 스펙 안좋은데 연애 안해 봐서
   성격도 학력도 
병신같은 남자를 누가 좋아 하겠음. 2년 동안 실패만 존나 하고 멘탈만 갈기갈기 찢김. 이때부터 우울증이 생긴거 같음.


- 33살이 되어 버렸고, 이젠 조건 없이 소개 받기도 쉽지 않게 되어버림. 같이 놀아서 좋았던 친구들도, 비관적인 소리만 하는 저에게 질려버렸는지, 이제 단톡방에서
   읽씹 존나 함. 대놓고 읽씹 한다기 보단, 성공한 친구의 얘기에만 화제가 집중됨.


- 그나마 좆소 겨우 탈출하고, 어떻게 입 잘 털어서 대기업 1차 하청 설비직 신입으로 입사 성공함. 이 나이에 고졸 신입이긴 하지만, 쓰레기 같은 중소기업보단
   복지랑 월급이 차원이 달라서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니면서 다닐 예정



결론 : 스펙도 쌓고 정신 차려야 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외로움은 더 심해지고 후회만 생겨서 정신 차리는 데 너무 방해가 됨. 연애 못 한거, 열심히 살지 못한 거,
        병신짓 해서 친구들한테 신망 다 잃은 거 등등 실패했던 기억들만 떠올라서 너무 힘들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 좀 이 병을 고칠 수 있을까요.

       
        P. S) 정신과 같은 곳은 경험이 없어서 그런데, 혹시 경험해 보신 분은 도움이 될 거 같은지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