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주절주절 써봅니다.
최근에 아빠가 바람핀다는 사실을 엄마가 알고 대판 싸우면서 일이 일어났는데 그 전에도 엄마는 반진심으로 아빠를 의심하면서 어딜 싸돌아다니는 건지 바람피냐고 한마디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빠의 통장내역을 보다가 작년서부터 꾸준히 쉬는날에 호텔을 다니고 그랬던 정황을 포착하고 바람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대판 싸우고 욕하고 저는 개백수 취준생이라 취업을 위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그만 좀 하라고 했습니다. 내심에는 사실이 아닐거야 하면서 부정했었던거 같습니다.
이틀 지나고 다시 싸우면서 엄마가 급기야 울기까지도 해서 저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고 아빠한테 왜 그러냐고, 더 이상 나 안보고 살거면 계속 그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어 안봐" 하고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아빠의 급변한 모습, 아니 본모습 이었을까요 저는 정말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자기가 바람을 핀다는 것에 대한 변명도 하나 하지 않고 눈 하나 깜짝 안하는게 정말 가족이 맞나 싶었어요.
그 이후 저는 하던 공부 다 접고 당장 아르바이트 알아보고 있구요... 빠른 시일 내에 집 나가서 살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런 일이 저한테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치도 못 했고 정말... 끔찍하네요 착잡하고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