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낳은거는 원망 하지 않음. 낳기전에 가난하거나 그러진 않았으니까. 근데 초 2학년 때 애비가 바람나고 바람난년이 회사 나가라니까 머기업 생산직 나가고 그대로 깡시골 조선소로 좌천 됨. 평생 일 하라고 소리 안 하던 사람이 애미한테 돈 벌어 오라고 지랄함. 그 와중에 엄마 자궁암 걸림. 그러더니 이혼 입갤. 말리려고 편지 까지 엄마한테 써 갔더니 읽지도 않고 걍 나가라함. 그러다 동전 저금통 털었다 엄마 17층에서 뛰어 내리려함. 그 이후로 몇 개월 뒤 이혼 하고 애비 따라감. 근데 애비가 욕하고 존나 때림. 참다 못 해 애미가 데려갔음. 근 1년간은 사이 좋았음. 근데 내가 이 모든 일들을 두 눈 두 귀로 겪었는데 정신병이 안 걸릴수 가 없지않음? 그렇게 불안장애 우울증 ptsd 진단 받음. 그 이후로 사이가 안 좋아지기 시작함. 약 복용한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애미가 믿는 절로 데려가더니 굿 같은거 함. 근데 그거 하고 나서 약 끊기로 했는데 끊을수 가 있겠음? 다시 먹기 시작하니까 애미도 슬슬 지치기? 시작함. "넌 약을 끊으려고 노력조차 안한다. 솔직히 정신별 걸릴정도는 아니잖아? 니 의지가 문제야" 소리 들음. 근데 또 애미 성격도 이상함. 지 혼자 빡치면 걍 화내면 차라리 나은데 걍 사람취급을 안해줌. 그냥 완전히 무시를 하기 시작. 그러다 혼잣말 하는데 다 들리게함 ㅋㅋ 욕 살짝 섞어가면서. 그리고 돈이 없다고 계속 징징대는데, (고양이 원래 키우던거 데려오고 2마리 더 분양받음 ㅋㅋ. 이사하는데 가전제품 다 최신걸로 바꿈. 고양이 용품 존나삼. 길 고양이한테 밥줌. 길 고양이 하반신 병신 된거 병원비에 장례까지 치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놓고 돈 없다고 징징댐+이혼할때 자존심 때문에 지가 위자료 안받음. +자기니까 이정도 받아주는거지 다른 사람이었음 이미 나 진작에 포기 했다고 함.
도대체 내가 이 모든 일 들을 겪었는데 내가 잘못한건 뭐지?
상황이 안타깝게 됐네.. 너가 잘못한건 없는데 힘들겠다 같이살때 서로 의지가 되는게 아니면 나가살면안돼? 거기있으면 더 피폐해질거같음
너가 겪은 것들 너가 기분 안좋게 느낄지 모르지만 더 심하게 겪어본 입장이긴해.. 너가 겪은거는 포함하고 여러가지 더 많이 있었거든..땅이든 정신병이든 나는 우연히 안터진거고 부모관련해서 문제 때문에 인생 날린게 수십년이야 어딜가든 집단폭력 당했고. 그럼에도 다행히 맞아서 장애 얻기전에 용서해달라하고 그뒤론 문제가 있으면 도망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어 부모원망 많이했는데 의미가 없더라. 친구한테 이사실 털어놨을때 배신당하고 집단으로 뒷담도 당했어. 인류애 싹사라지고 멘탈 그래도 나는 정신병 안나는 편이였어서 차라리 모든걸 잊고 나버려도 좋았다고 생각한적도 있었고.
부모원망하지 말고 차라리 떨어져서 악으로 깡으로 너가 살려고 해보라고 말은하고 싶지만... 내가 너가 겪은걸 겪었는데 그게 불가능한말이란거 잘아니까 차마 적기도힘들다. 그래도 너무 원망만 하지말고 약 꾸준히 복용하면서 공부하고 그 상황자체를 탈출할려고 발버둥 치는게 가장 그나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