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살이고 원래 경기도살다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경남쪽으로 취업해서 혼자 내려옴.

외로움 잘 안 타는 줄 알았는데 처음 한 달만 지나니까 바로 외로움에 사무치고 질질짜고있더라

그래서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 모이는 동호회? 소모임? 그런걸 나갔음.

그런데 난 사람들 만나고 즐겁게 대화하러 갔는데 뭐 죄다 여자 한번 꼬셔보려고 발악하고있길래

나랑은 안 맞는다 생각해서 그냥 나오고 회사생활하느라 접어뒀던 컴퓨터게임을 다시 시작함.

유튜브 게임 잠 회사 이것만 반복하는 삶을 2~3달 살다가 또 사람이 우울해지고 외롭더라

그래서 이번엔 다른사람들이랑 게임이라도 해보려고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같이 즐기고 웃고 떠들고 했음

내가 너무 기대가 큰건지 욕심이 많은건진 몰라도 이런 커뮤니티는 또 방구석 여포처럼 말 함부로 하면서

인터넷에서만 의기양양한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데 난 기본적인 예의, 언행을 정말 중요시 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남 비하하고 깎아내리면서 현생과 괴리감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이랑은 오래 대화하기 힘들었음.

때문에 또 그 커뮤니티를 나오고 지금이 2주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 딱히 친한 사람은 없네.

물론 중간중간에 정말 즐거운 날도 있었고 연애도 한번 했었는데 이상하게 마음 깊숙한 곳에 텅 빈 느낌이 사라지질 않는다

뭐 그 이유가 타지생활이 전부는 아니고 가정사, 회사적응 등등 있지만 당장 내 눈앞에 가장 크게 보이는건 외로움이라서

이렇게 혼자 글 끄적여보면서 발악 한번 해보고싶었어.

누가 이걸 끝까지 읽겠나 싶긴 하지만 그냥 보고 지나가도 좋고 혹여나 해주고 싶은 말 있으면 남겨줘도 정말 고마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