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힘든 일 생기면 "나만 힘든거 아니다" , "남들도 다 겪는데 왜 호들갑이냐" 생각하고 혼자 삼켰는데

최근엔 혼자 이겨내기엔 너무 큰 부담감, 고민 등등이 날 자꾸 짓누른다


그렇다고 가족이나 친구한테 말한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라 한 번도 얘기 꺼낸 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서는 그냥 아예 모르는 사람 붙잡고 그동안 나 힘들었던 것들 다 털어놓고 위로받고싶다


사실 뭐 스스로 판단하기엔 우울증, 공황 이런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러는 것 같지만서도

이번엔 뭔가 내가 흔들리는게 느껴져서 언제까지 멘탈을 붙잡고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어


정신과를 다녀볼까 했는데 가본 적도 없거니와 거기는 내 하소연 하는곳이 아니라 진단을 받는 곳이니까

선뜻 용기가 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