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중3 나 고3때 알게 되었어
처음에는 연애 감정없이 연락을 하면서 잘 챙겨주고 그럭저럭 지내왔어. 그리구 그렇게 시간이 지나 여자친구가 고2가 되고 나는 재수를 하고 대학교에 들어갔어.
여름에 얘가 다짜고짜 고백..? 나한테 관심이 있는데 난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더라구..
나도 어느샌가 여자친구랑 카톡하는 것도 재미있고 일상 소소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재미있고 챙겨줄 귀여운 동생이 하나 생긴 것 같았지.. 그래서 고백.. 스러운 장문 카톡이 왔을 때 1시간 가량 고민을 했어. 고민한 이유가 일단 미성년자와 성인의 연애가 바람직 하지 않잖아..? 인스타나 유튜브 보면 '정신나간 사람이다.' 라는 인식이 있고 나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어. 그리고 얘는 곧 수험생이고 나는 군대를 갈 시기가 되는거지.. 이런저런 것들로 고민을 하다가 내가 얘를 지금 놓치면 다신 기회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전화를 하면서 연애 시작을 하게 되었어. 나도 떳떳하지 않고 내가 쓰레기라는 걸 알지만.. 막상 사귀니까 너무 행복해지더라
여자친구가 방학이고 나도 종강이여서 거리가 한시간 조금 걸리더라도 일주일에 3번씩은 데이트하고 그랬구.. 내가 개강하면 한달 한번 만나는 장거리 커플이 되었찌.. ㅠ..
그리고 그렇게 나이만 빼면 일반적인 장거리 연인들과 비슷한 연애를 했어.
본론으로 내가 심적으로 힘든 이유가 여자친구가 수능D-100이 되고 나의 군 입대가 다가오면서 나는 여자친구를 더 보고 싶고 그런 마음이 폭발하거든 그런데 여자친구는 많이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그 마음을 어떻게든 억누르고 있어. 나도 모르게 계속 눈치를 주는 것 같고... 나는 군대에 있으니 여자친구 20살의 재미있을 인생을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못 즐길거라는 생각도 들고,, 여사친들 얘기 들어보면 남자친구 군대 가 있을 때 바람 피는 친구들 엄청 많다고 들으니 너무 힘들어지더라..
알고 사귀었는데 내가 감수성이 풍부한 탓일까..ㅜ

그냥.. 술먹고 힘들어서 막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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