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아닌가 싶지만 혼자 생각하기엔 답이 안나와서..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랑 완전 밀착으로 응디에 고추 쓸렸거든
출근시간 지하철 타면 밀리는거 흔히 있는 일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붐비기 전 시간대에 타서 서있는 공간이 되게 널널했거든 몇명 서있는 정도?

근데 엉덩이에 또 닿았음 그래서 그냥 내가 옆으로 슬쩍 피함
근데 또 닿아서 내가 앞으로 감 이거 한 4번 반복함
내가 일부러 저러나 싶어서 뒤에 쳐다봤는데
그 남자들 고추 위치 재정비하는거 라고 하는거면 알라나??
바지 주머니 위로 그 위치 정리하고 있는게 보였음.

근데 2호선만큼 붐비는 곳이면 모를까 널널한 지하철에서 그런다는게
사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
근데 내가 계속 조금씩 움직였는데 내 뒤에 착 서있었음 공간 존나 넓은데..

그래서 뭔생각으로 저러나 실수일까 고의일까 문유리에 비친걸로
계속 쳐다보다가 교대에서 후다닥 내리는거 보고 나도 그냥 출근했는데
존나 추행을 당한건지 안당한건지 모르겠음 존나 애매하지않냐??

뭘 할 생각은 없고 그냥 남이 보기엔 피해의식인지 아닌지 알고 싶어
그 아저씨 다시 만나서 비슷한 일 있으면 뒤돌아서 얼굴보고 서있고 싶은데
안타깝게 그 뒤로 만난 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