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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오늘 내가 남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있었고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끔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방법을 모르고있었다는걸 느꼈다

아니뭐, 컨디션에 따라 예민하지않을경우 자연스럽게 남을 배려하면서 대화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게 무의식적인게아니라 의식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너무 몰랐다


근데 이런 대화 태도가 생겨난 배경이 시발,울아빠때문에 고착된거임 돌아봤더니


나도 처음엔 누구에게 말하건 예민하건간에 다 순하게 말할줄 알던 애였음


근데 아빠랑 존나 자주 싸웠는데 대다수는 아빠가 시발 본인이 잘못알고있는 상식과 경험,좆논리로 허구헌날 말도안되는 소리 나한테 강요하면서 밀어붙이고 심하면 주먹질까지 하는 그런 꼬라지를 보고 십수년을 같이 살다보니

어느샌가 좋게좋게 말하는게 힘들어지고 포기상태까지 이르러서 그냥 나도 아빠가 하는 짓 똑같이 맞받아치기로하고


아빠가 내 말 못알아처먹어도되니까 걍 시발 닥치고 하라는대로 하라고 그래야 안싸울거같으니까



그렇게까지 가게됐음


어느샌가 부자간에 대화가아니라 싸움만 하게됐음


그 과정속애서 아빠같은 인간은 되지말자 하면서


정작 그런 아빠한테 맞서싸우려고 하다보니 같은 태도로 대항하게됐고 나도모르게 그런 안좋은 태도가 좀 고착이된 것 같음



시발 그렇다고 이걸 교정해줄만한 멘토가 주변에 있는 편도 아니었음. 애초에 서로 대화가 그냥 잘통하니까 충돌 자체가 안생겨서 이런부분 지적해줄 일이 없던 사람이거나, 충돌이 있었으나 나에게 이게 잘못된거라고 직접 지적을 해줄 줄 아는 사람이 아니었거나 그랬음


근데 그런 사람을 오늘 디시에서 만남



시발 나 왤케 인복이없냐? 



가족이랍시고 낳아놓고 사람 병주고약준 아빠가 제일 원망스럽다



이제 서로 안싸우고 다 내려놓고 살아서 원망할거 안남았을줄알았다. 다 용서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에 적응하려고 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계속 아빠에게 받은 안좋은 영향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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