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0 지금세대들은 인터넷이 너무 발달되있어 알건 이미 다 아는 세대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렇고


아빠가 약 60 엄마가 약 55세신데 일단 난 자취, 여동생은 엄마랑, 아빠는 따로 나가 사신다. 가정에 불화가 있는건 아님. 고양이 키우는데 고양이 알레르기때문에 나가심.


본문에 앞서 말하자면 10년? 15년전? 엄마는 예전 바람 폈을때 한번 걸리신적이 있고


아버지는 10년전 술 담배 끊으시기 전까진 일은 지금까지도 계속 하셨는데 술만 먹으면 진짜 심각해지는 분이셨다.


지금은 서로 사이 나쁘시지도 않다. 종종 가족외식을 하거나 겉으로 보기엔 문제없는 부부심.


아버지 어머니 둘다 서로 일 함.




아빠의 경우는 어느경위로 태국마사지 갔는진 모르지만 갑자기 태국녀들 사진보여주고 방에서 그냥 브이?한거 찍은것도 보여주면서 서로 선물도 주고받는 모양


페이스북같은 sns 아빠 안하시는데 가입해두신거에 보면 그 태국녀 2~3명정도가 친추되있다. 내 친구의친구 목록에도 그년들이 뜨고 뜨고


마사지 간다고 말씀은 안하지만 그 태국녀들이 자기 나라로 떠났는지 1년에 2번? 정도는 태국 방쿡?여행을 혼자 가심 (이건 그년 보러간건지 진짜 여행 가신건지 내가 예민해서 그런걸수도 있고)


태국마사지 얘기할때 아버지눈엔 자식이 계속 어리게만 보였나보다. 그래서 나도 "아빠 나도 알건 다알고 가볼건 다 가봤다." 하니까 그뒤로 얘기는 안하시는데


그 태국녀한테 전화오는건 일반 전화 벨소리랑 다르게 온다. 번호는 아빠 본인 번호로 뜸 아버지 번호가 010-1111-1111이면 자신번호로 저장하셨는지 010-1111-1111번호로 전화 오더라.


"안받아요?" 하면 괜찮아 나중에 받을게 하며 말을 피하시는데 여태까지 말한게 그리 자주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 나도 잊고 지낼정도로 주기가 뜸하긴 하심.


이거 말고는 평소엔 엄청 좋은 아버지다. 엄마 출퇴근하는데 고생하신다며 차도 사주시고. 생활비 용돈도 많이 드리시고. 나와 동생한테도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신다





그리고 엄마껏도 지금봤는데 엄마가 퇴근하시고 씻으러 가셨는데 무슨전화냐며 나보고 봐달라길래 보려다가 전화 끊기고 끊기면 부재중 전화(1) ㅇㅇ씨 라고 뜨잖아?


근데 전화온건 직장동료였고 문자온게 '자기' 어쩌구라고 보였는데 느낌이 쎄하더라. 어머니들세대 직장동료들 보면 아줌마들끼리 자기,언니 등등 이런 호칭 쓰시는분들 있지? 나도 엄마 동료분들 많이 봤었고.

우리 엄마도 그런 직장동료가 많으셔서 아무 생각없이 문자를 봤는데 언제만날까, 피부가 이상해져서 못만나, 생리중이야, 내 거시기로 치료 해줄게^^ 같은 부모님세대 문자말투있지? 자세히는 못봤는데 그런게 제작년부터 있더라.


이건 좀 충격이였다. 차라리 알기 전으로 돌아가고싶고 문자 안볼껄 존나 후회하고있다. 그렇다고 아버지한테 처럼 엄마한테 편하게 말할수도 없고 재빨리 번호 봐서 내 카카오톡 번호로 친구추가하기로 보니 아버지랑 거의 동년배처럼 생기셨더라.


근데 위에 써놨듯 아버지도 피우신적이 있으시고 이걸 아들인 내가 뭐 어떻게 할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급하게 글쓰고있다..



아버지는 엄마가 술,담배 끊으신줄 알고 계시는데 엄마 안끊으셨다. (1~2주에 쉬는날에 한번씩은 나가서 노심) 술은 그래도 직장동료랑 먹거나 그런걸로 알고있음.


가끔 취해서 오실때도 있고 아니면 집에서 맥주 몇캔 드실때도 있고 근데 술은 매일먹는 알콜중독까지 아닌이상 난 괜찮다고 생각함.


근데 담배를 집 화장실에서 피우신다. 나도 술,담배를 하지만 차 안, 집안 그런대서 담배피워서 주위에 냄새배게하는건 싫은타입이라 무조곤 나가서 피움.


처음엔 모르는척 해드렸는데 가면 갈수록 거짓말이 너무 티가나고 엄마 들어갔다가 나오시면 냄새+연기가 자욱한데 이걸 모르는척 하긴 너무 고통스러워서


"엄마 담배 저도 피우니까 끊으라고 할순 없어요 몸생각해서 끊으시면 좋겠지만 적어도 피실거면 나가서 피워주세요 동생도 같이사는데 화장실에서 피는건 뭐에요


다음에 또 보이면 그냥 저도 집와서 귀찮게 안나가고 화장실에서 피울게요" 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뒤로 아직 걸린적은 없는데 글쎄.. 정확히 집에서 피시는지 안피시는진 내가 나가 살아서 모르겠음.



아버지는 그래도 끊으신건지, 얘기를 안하시는건진 몰라도 생각도 안날정돈데 엄마 문자때문에 또 충격먹었다


평소에 쉬실때 밖에 안나가시는날엔 그래도 나도 불러서 동생이랑 뭐라고 먹으라고 이것저것 시켜주시는 빈도는 많음.




간단하게 쓰려했는데 읽기 힘들게 길게해서 미안하고


너희라면 그냥 얘기하냐..? 아니면 그냥 모르는척 있냐..? 좀 쓰레기같은 본인생각을 얘기하자면 잉꼬부부 아닌이상 결혼을 몇십년 하셨으면 애정도 식으실수도 있고 '그래.. 늙어서 뭐 그럴수 있지' 라고 생각도 들기도 하고.

아버지는 그래도 돈벌어서 좀 아내 주겠다고 일도 열심히하고 엄마한테 용돈도 잘주시고 차도 사드리고 최대안에 해드린건 다 해드렸는데 술,담배는 여전히 못끊으셨는데 끊으셨다고 믿고 계신 상황도 불쌍하기도 하고.


여동생은 위에 얘기들중 하나도 모른다.



우리집 그냥 콩가루집안이네 ㅋㅋㅋ


하여튼 나처럼 이런 좆된 상황이면 그냥 모르는척 있냐? 아니면 둘다 그냥 다 말해버리냐? 다 말해버리면 가족간 불화도 마음 너무 아플거같고 동생생각도 나서 너무 마음아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