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답답한 마음을 어디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내 사정을 모르는 친구들에게도 말할 길이 없어서, 이곳에 글을 씁니다. 마치 대나무숲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치는 심정으로요.
오빠는 정신지체장애 1급인데, TV에서 보여지는 여타 다른 아이들보다 더 상태가 심각합니다. TV에서 보면 말은 어눌하게 해도 어쨌든 문장을 완성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빠는 엄마, 아빠라는 단어밖에 모릅니다. 그 단어조차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내뱉는 거일 거예요 아마.
20대 중반에 이를 때까지,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문제는 정말 많았습니다. 똥오줌 못 가리고 밥 스스로 못 먹는 것은 기본. 어딘가 몸이 아프면 본인을 스스로 자해하는 것도 모자라, 엄마까지 할퀴고 꼬집고 때립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이게 일상이니 적응이 돼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어쨌든 똥오줌 치우고 밥 먹이는 것도 엄마고, 몸에 상처가 느시는 것도 엄마니까요.
그런데 제가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것은 소음 문제입니다. 정말 하루에 1초도 쉬지 않고 악을 쓰고 괴성을 지르며 소리를 지릅니다. 저는 취준생이라 공부도 하고, 공모전도 준비 중인데, 진짜 집에서는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이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지 못할 고통입니다. 층간소음만으로도 이웃집 간에 살인이 일어나는 세상인데, 성인남자가 마음먹고 악을 쓰며 내지르는 소리가 얼마나 크겠어요? 이웃집도 저희 사정을 대강 알테니까 이해해주지, 이웃집까지도 아마 다 들릴 거예요...
독서실 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저도 집에서 쉬고 싶은 날이 있는데 정말 미쳐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원래 스스로 자존감도 높고 나름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강박증과 불안증세에 시달릴 정도예요. 저도 공부나 공모전 준비가 없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을 텐데, 여러 상황이 겹치니 정말 몸이 축나더라구요.
오늘은 새벽 2시 10분쯤 자려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엄마가 오빠 데리고 나와서 소변 뉘고, 물 먹이고... 이러는데 또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 바람에 잠이 깨서 결국 4시 40분에 잠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오늘 8시 30분부터 또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3시간도 채 자지를 못했습니다.(오빠에게는 밤과 낮의 구분이 없어서 밤 새도록 내내 안 자고 낮에 잠깐 잘 때도 많습니다.)
당장 공모전은 5일 남았고 해야할 건 너무 많이 남았는데, 3시간도 못자고 독서실에 나오니 제가 정말 해낼 수 있을지 자신감이 사라지고, 우울감에 빠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여기에 털어놓으니 기분은 좀 풀리네요... 저도 어딘가에다 악을 쓰고 소리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거든요. 친구들에게는 제 오빠가 이렇다는 걸 숨겨서 말할 수도 없구요.
이제 저에겐 할 수 있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가 이런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도 5일만에 공모전에 잘 출품하고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겠어요? 지금 제게는 응원의 말이 제일 필요합니다...
오빠는 정신지체장애 1급인데, TV에서 보여지는 여타 다른 아이들보다 더 상태가 심각합니다. TV에서 보면 말은 어눌하게 해도 어쨌든 문장을 완성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빠는 엄마, 아빠라는 단어밖에 모릅니다. 그 단어조차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내뱉는 거일 거예요 아마.
20대 중반에 이를 때까지,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문제는 정말 많았습니다. 똥오줌 못 가리고 밥 스스로 못 먹는 것은 기본. 어딘가 몸이 아프면 본인을 스스로 자해하는 것도 모자라, 엄마까지 할퀴고 꼬집고 때립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이게 일상이니 적응이 돼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어쨌든 똥오줌 치우고 밥 먹이는 것도 엄마고, 몸에 상처가 느시는 것도 엄마니까요.
그런데 제가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것은 소음 문제입니다. 정말 하루에 1초도 쉬지 않고 악을 쓰고 괴성을 지르며 소리를 지릅니다. 저는 취준생이라 공부도 하고, 공모전도 준비 중인데, 진짜 집에서는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이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지 못할 고통입니다. 층간소음만으로도 이웃집 간에 살인이 일어나는 세상인데, 성인남자가 마음먹고 악을 쓰며 내지르는 소리가 얼마나 크겠어요? 이웃집도 저희 사정을 대강 알테니까 이해해주지, 이웃집까지도 아마 다 들릴 거예요...
독서실 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저도 집에서 쉬고 싶은 날이 있는데 정말 미쳐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원래 스스로 자존감도 높고 나름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강박증과 불안증세에 시달릴 정도예요. 저도 공부나 공모전 준비가 없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을 텐데, 여러 상황이 겹치니 정말 몸이 축나더라구요.
오늘은 새벽 2시 10분쯤 자려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엄마가 오빠 데리고 나와서 소변 뉘고, 물 먹이고... 이러는데 또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 바람에 잠이 깨서 결국 4시 40분에 잠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오늘 8시 30분부터 또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3시간도 채 자지를 못했습니다.(오빠에게는 밤과 낮의 구분이 없어서 밤 새도록 내내 안 자고 낮에 잠깐 잘 때도 많습니다.)
당장 공모전은 5일 남았고 해야할 건 너무 많이 남았는데, 3시간도 못자고 독서실에 나오니 제가 정말 해낼 수 있을지 자신감이 사라지고, 우울감에 빠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여기에 털어놓으니 기분은 좀 풀리네요... 저도 어딘가에다 악을 쓰고 소리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거든요. 친구들에게는 제 오빠가 이렇다는 걸 숨겨서 말할 수도 없구요.
이제 저에겐 할 수 있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가 이런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도 5일만에 공모전에 잘 출품하고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겠어요? 지금 제게는 응원의 말이 제일 필요합니다...
내 지인중에도 지체장애 형제를 둔 사람이 한둘 있는데 만만찮아 보이더라.
그렇게 중증이면 왜 주간보호시설에는 안 맡기는거임? 냉정한 소리지만 걍 시설에 넣어서 가족이랑 분리시키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은데. 보통 엄마들이 못 떼놓는다고 하지만.
정말 힘든 상황인 것 맞고, 그 속에서도 스스로를 잘 챙기며 버텨나가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임. 내일 제가 받을 행운을 넘겨드리겠습니다~! 사바사바~~~~
응원합니다 잘 해내실 꺼에요
나도 지적장애 동생 있어서 무슨 심정인지 알아 나는 공시생인데 동생 케어하면서 공부 중이야. 우울증약 공황장애약 먹고 있어. 쓰니도 너무 힘들면 심리치료라도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