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년 다닌 회사 관둔지 이제 곧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태 아무것도 못했음 하고 싶은것도 없고 하고 싶은게 없으니 게을러지기만 했음 그러다보니 자격증 하나도 못 따고 팽팽 놀기만 하고 지금은 알바나 하고 있음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 현실 적으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접고 일반 사기업에 취업하려고 목표를 잡음
근데 이전에 나태하고 게을렀던 나를 5년 넘게 동거하며 봐온 연인은 나랑 단순 의견 대립으로 싸울 때마다 이전의 나를 끌고 와서 내 입을 막음
그럼 나는 또 과거의 내가 한심 했던 건 맞으나 대화 주제에서 벗어난다고 말하면 과거의 내가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이런 사고방식으로 사는거라며 연결 시켜 이야기 함
맞는 말일 수도 있으나 매번 반복 되는 이야기 진행에 점점 자존감도 떨어지고 스스로 내가 병신인가 바보인가 생각이 듦 단도직입적으로 그럼 내가 바보고 멍청하다는거냐 물으면 맞다고 함
그걸 알면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하면 되지 뭘 비관하고 있냐는데 대화 흐름 상 과거의 일을 가져올 일도 아닌데 늘 항상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와 연결 시켜 생각 하니 과거의 내 이야기를 안 꺼내는 싸움이 없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아! 내가 병신이고 바보니 어서 이 상황을 타파 시켜야겠다! 라는 긍정적 마인드보다 계속 내 스스로 내가 그렇게 병신인가 정말 남들과 내가 좀 다른가 일반인 축에도 못 끼는 모자람인가 싶음
이게 다 내가 회사 관두고 나서 벌어진 일인데 그냥 회사 취직만 하면 해결 될 것 같긴 함 괜히 관뒀나 싶지만 더이상 다닐 수는 없었고 그냥 내 스스로가 한심하고 좆같은데 머리가 안 굴러간다 그냥 내가 모자라다는 생각만 듦
취미는 기껏 해봐야 게임 정도고 그 외엔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여태 제가 열심히 뭘 노력하거나 몰두해서 이뤄내본 적이 없긴 해요 운동을 해도 늘 얼마 안 가 관두고 공부 한다해도 얼마 안 가 또 나태해지고.. 말씀하신대로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우울증 확인은 해봄? 1년 동안 뭘 못한거면 우울증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자기비하도 있는 것 같고. 네이버에서 우울검사라도 해봐. 점수 높게 나오면 병원이나 상담센터 가보고. 일 3년 동안 했었던 사람이면 그래도 어느정도 기능했다는 뜻 같은데 어떤 연유로 지금 기능이 떨어진 걸 수도 있을 것 같다. - dc App
백 우울척도 해보고 왔는데 31점 나옴 네이버에 나오는 다른 테스트서도 55점 상당한 수준이라고 함 근데 점수는 심각하다 나오는데 나 스스로는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 듦 게다가 이런 거 말하면 분명 엄살 떠네 별 것도 아닌 걸로 과장해서 가지고 왔네 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연인한테 가스라이팅당해서 더 심해진것도 있는것같은데 현재 상황이 안좋아서 더 자존감이 낮아진걸수도있겠네 그래도 언젠간 좋은일 오겠지 더 나아지겠지 막연하게 생각하면서 좀 가벼운심정으로 지내다보면 나아질꺼야 나는 그런식으로 회피하면서 지내다 시간지나서 취업도하고 취미로 게임이나 악기같은거 하나 하다보니 많이 나아졌었어
나도 게임으로 좀 달랜게 있는데 난 롤이나 알피지게임 했었는데 롤은 협곡하면 더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롤체로 마스터찍기 이렇게만 반복하고 접고 그랬었어 목표를 정하고 이루다보니 꽤 달성감도 들고 성취감도 들고 스트레스도 덜받아서 괜찮았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좀 가볍게 생각하는것도 좋을꺼야
직접적으로 가스라이팅이라고 이야긴 안 했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과거 일 자꾸 들고 와서 자존감 좀 그만 깎으라고 이야기 했더니 니가 과거에 했던 사실들만 이야기 하는건데 자존감이 왜 깎이냐고 니 자존감은 니가 깎아먹고 있는거라고 하더라 또 그 이야기 들으니 그건 또 맞는 말 같아서 그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음 가스라이팅 같은데 또 이게 팩트가 있으니 아닌거 같더라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막연하고 가벼운 심정으로 지낼 수가 없어서 문제인 거 같음 물론 과거의 내가 나태했으니 그런건데 이미 그 친구는 날 한심한 쓰레기로 보고 있고 당장 난 일자리 알아봐도 모자랄 판국인데 자꾸 저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뭔가를 시작 할 의욕이 안 생김 이것마저 내가 게으르고 나태한거라 생각한다면 또 할 말은 없겠네 그래도 조언 고마움 이 상황에서 내가 게임은 할 수 없으니 게임 말고 내가 성취감이나 달성감 얻을 수 있는 다른 걸 한 번 알아봐야겠음
벡 우울척도 31점이면 매우 우울이잖아. 병원가. 병원가서 현재 상태가 어떤건지 확인이라도 하고와. 의사선생님은 엄살이라도 생각안하니까 갔다와. - dc App
1년 동안 뭐 못하고,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점수 그렇게 나온거면 힘든거 맞아. 그거 계속 버티는 것도 힘든데. 병원가서 얘기라도 하고와. - dc App
보통 그런건 어디 병원 감? 정신 병원인가 되게 가기 껄끄럽네 뭔가 말만 해도 어딘가 하자 있어서 가는 느낌 든다 물론 하자가 있긴 하지만
정신의학과, 정신과 이름붙어 있는 곳 가면 돼. 요새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해서 사람들 병원 많이 다녀(증상이 가볍다는건 아님, 감기로도 사람 죽잖아). 진료비도 1-2만원이면 될껴. 가서 글쓴거처럼 제가 1년동안 뭘 못했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해서 우울검사를 해봤는데 점수가 이렇더라고요. 이거 우울증인가요? 제 상태가 어떤거에요? 하고 물어봐봐. - dc App
고마워 함 가서 물어보겠음 정신과 가면 내가 어딘가 문제 있다는 것 같아 피했는데 가보긴 해야겠구나.. 근데 내가 좋아하는 거 할 땐 안 우울하거든 예를들어 게임이나 뭐 폰으로 유튜브 보거나 나 하고 싶은거만 할 땐 안 우울한데 이것도 우울증인가 정신과 가면 물어보긴 할텐데 그냥 뭔가 이질감 들어서 ㅋㅋ
응. 의사 선생님께 물어봐봐. 나도 그건 어떻게 대답해주실지 궁금하다. - dc App
ㅇㅋ 니 일도 아닌 내 일에 이렇게 시간 할애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생각 못했던 부분도 알게 됐음 우울증 남 말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 자신 나약하네 ㅋㅋ 너도 너 자신을 잘 챙겨 나처럼 이러지말고 많이 골치 아프네
오케이ㅋㅋ우리 잘 살아가보자ㅋㅋ - dc App
5년이나 동거한 연인이면 함께하는 미래도 그려볼 사이인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나태해져가고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너를 보며 걱정이 클듯.. 단순히 너를 모욕하고 싶은게 아닐거임(만약 단순히 너 기분나빠라고 한 소리가 맞다면 당장 헤어지셈.)암튼 취직 목표도 잡았으니 일단 거기에만 집중하는게 어떰?
그리고 취미는 게임말고 운동 추천함. 그냥 가볍게 아침공기나 저녁공기 마시면서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차분하게 여러가지 생각도 할수있고 앞으로의 일을 더 생각할 수 있을거임. 너는 병신도 바보도 아니고 그냥 지금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다 걱정도 몰아서 하다보면 뭐부터 해결해야할지 모르게됨 그러니까 차근차근 하나씩 생각해. 힘내
ㅇㅇ 맞지 니 말대로 걱정 되고 또 나 정신 차렸음 해서 하는 소리라고 직접 말도 했고 나도 그걸 느낌 근데 자꾸만 주제가 아예 다른 문제로 싸울 때도 그런 자존감 내리깎는 말들을 끌고 오니 한 편으론 말의 속 뜻보다 그냥 그 문장을 다이렉트로 알아듣게 되어서 그게 문제더라고 ㅋㅋ
니 말대로 운동이나 해봐야겠음 시작은 쉽게 해도 꾸준하기가 힘든데 자꾸 저런 말 듣기도 좆같으니 마음 가짐을 좀 다르게 먹어봐야겠다 ㅋㅋ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는건 진짜 맞는거 같음 금전적으로도 시달리고 하니 죽겠다 그래도 하나씩 풀어가볼게 누적된 걱정들이 어디서 손 대야 할지도 모를만큼 산더미긴 함 좆같네 진짜 ㅋㅋㅋ 시간 내서 조언 해줘서 고맙고 병신도 바보도 아니라 해줘서도 고맙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