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에 절 좋아해주고 친해지려고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제가 갑자가 싫어졌는지 제 책상에 3번 정도 몰래 손소독제 뿌려놓고 내 물건 교실 뒤쪽 사물함 밑에 몰래 쳐 박아두던 친구가 금요일엔 문 한쪽을 못가게 막고 있길래 다른 쪽 문으로 열려고 했는데 둘이 충돌해서 문 손잡이가 부숴졌어요 . 근데 계속 다른 애들한테 내가 부쉈다고 말하길래 쌓인게 터지고 화나서 엄청 울면서 말햇어요. 소리지르면서 싸웠고요. 사과하랬더니 욕하면서 사과하고 그러다가 쌤이 사과하래서 한 것도 두번이나 누가봐도 건성처럼 했어요. 근데 다른 걔랑 친구고 저랑 친구인 애들은 제가 월요일에 애들 다 있는데서 걔 잘못을 다시 지적하고 발뺌받은걸 인정받으라 하거나 아니면 그냥 둘이 조용히 대화로 풀라는데 솔직히 전 전자로 하고 싶거든요. 억울함도 있고. 그런데 그렇게 하게 되면 걔랑 저랑 모조리 친구가 겹치는데 혹시나 소외 될까봐 걱정입니다.
애들 앞에서 하되 정확하고 침착하게 잘 이야기해봐. 애들이 너희 둘 이야기를 듣고나서도 '그치 쟤가 잘못했지' 할 수 있게. 근데 애들 앞에서 이야기하는건 확실히 위험요소도 있고, 너도 흥분하기 쉬울 것 같아서 추천하진 않긴함. 그리고 평화롭게 푸는게 멀리볼때 더 좋은 경우도 많고. 어차피 앞으로도 계속 같는 학교 다녀야하는거잖아. 그럼 진솔하고 평화롭게 둘이 이야기해서 잘 풀어보는게 낫긴하지. 잘 풀어보려는게 안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거나 각자 갈길 가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