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20살에 3살위인 형이 있고 아버지랑 할머니랑 이렇게 4명에서 사는데 작년까진 내가 집사정을 잘 몰라서 그냥 모르는채로 친구들이랑 잘놀고 잘먹고 했는데
올해 성인되어서 집에 판도라의상자를 열어보니 아버지는 국민연금 몇년동안 안내셔서 내 폰으로 압류문자오고(이건 왜 나한테오는진 잘 모르겠어) 할머니랑 아버지 집에서 돈관련 이야기하면 싸우시고 최근 아버지이름으로 편지왔길래 보니 기초수급생활 됐다고 하더라고 형이 올해 6월달에 군대 전역해서 나왔는데 여태 형이 집 관리를 했다는거에 되게 1번째로 충격먹었고 나도 고등학생때부터 부모님손빌리는게 조금 거부감들어서 방학하거나 종강하면 간간히 알바해서 개강전까지 3~400벌어서 등록금내고 그런단말야 근데 올해는 전액등록금이라 돈이 남는상황이라 친구들이랑 일본놀러갈까해서 비행기 예매했는데 아버지가 이번달 너무 적자라고 돈좀 빌려달라하셔서 아무생각없이 드렸는데 형이랑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니 군대 적금 500나온거 아버지 다 드리고 자기는 학자금대출했다는거야 여기서 2차충격먹었고 또 기초수급은 아버지가 신청한게 아니라 형이 직접가서 신청했다는걸 또 알게되었고 난 이것도모르고 나만 즐길려고 친구들이랑 해외여행놀러갈려고 혼자만 즐거워하는게 아닌가 아직 23살밖에 안된 형이 지금 거의 소년가장처럼 하는데 내가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게맞나싶어 집에서 가스라이팅을엄청 당해서 내가 이런생각드는거부터 자체가 잘못됐다는건 알아 내가 번 돈이고 내가 쓰겠다는건데 자꾸 걱정이야 이렇게 글보면 우리 아버지가 되게 나쁜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우리 어릴땐 잘 챙겨주셨고
지금도 형제랑 아버지랑 사이는 진짜좋아 농담도하고 같이 놀러도가는데 지금 우리집 판도라를 연 상태에서 내가 예전처럼 행동할수있을지 미지수이고 이걸 몇년전부터 알고 몰래 지탱해주고 지금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내가 걱정할 일 아니라고 해주는 형이 너무 고맙고 슬퍼 진짜 가난한게 죄라는걸 옛날엔 무슨소리지 싶었는데 이렇게 직면하니 무슨뜻인지 알겠더라고,, 내가 뭔 헛소리를 한건지도 잘 모르겠어 지금 내가 하고싶은걸 해도 맞는걸까?
기초생활수급자면 국가장학금 거의 100% 가까이 나오지 않음?
등록금 삼사백 내고 학자금대출 받고 그럴 상황 아니지 않아?
거기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한부모가정인 거 같은데 그럼 또 우선순위인데
작년까지 아버지가 공장일때문에 사업자명의셔서 그런혜택 못받았다고 들은거같애
기초생활수급안내문은 어제받았어
사업하실때 좀 벌었던 돈 주식때문에 다 잃은거같고,,
많은돈을 벌면 모르겠지만 사회초년생이고 현실적으로는 자기 앞날챙기는게 맞음.. 당장은 마음아프지만 나중에 보면 더 나음..물론 핏줄이라 하나도움 안주는건 어려운결정인건 나도 아는데 계속 도움주고 피 살 깍아가며 도와줘봤자 나중되도 똑같은상황 반복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20대후반 서른되서 정신차려보면 통장에 모아둔돈은 없고 미래계획하는데에도 차질이 생기고 아차 싶을때가 올수있음.. 너무 희생하려하지말고 적당한 타협점을 찾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