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바바

아니 부모님이 이혼하셨음

욕하지 마세요

내가 초딩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이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음 8살때부터 그런걸 느꼈음 코로나 전엔 아빠가 월 2천만까지 벌어서 별탈없이 잘지냈음 근데? 코로나가 터져버림 그뒤로 이사가고 바빴음 4학년때부터 사이가 틀어진걸 느낌 아니? 사실 9살때부터 새벽에 엄마아빠가 싸우는걸 들어버림 그땐 그냥 잘 지나갈줄 알았지 왜냐하면 내가 보는 엄빠는 그럴 사람이 아니였거든. 짜잔 내가 5학년, 동생 2학년때 엄마가 갑자기 우릴 부름 구리고는 첫마디가 ㅋㅋㅋㅋㅋㅋ 얼탱없긴한데 엄빠는 서로 사랑안한다는거임 보통 부모들은.. 음 이혼했다는걸 어린애들한테 잘 안밝히잖슴? 근데 그걸 대놓고.. 난 알고 있었음 4학년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난 아무 감정도 안들었음 왜 그런진 모르겠어 근데 화목한 가정을 보면 약간 눈물나긴하더라 부러워 아무튼 그뒤로 자꾸 아빠가 양육비를 안준다 등등등 아빠 욕을함 아무리 그래도 초딩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건 아닌것 같아 내가 봐도 그럼 내 나이는 비밀임 1주일에 1번보는 아빠 못만나게 하고 싶었다면서 나보고 엉엉 울며 말한뒤로 그리고 서로 사랑안한다고대놓고 말한뒤로 엄마한테 정이 거의 떨어짐 아빠한테도 그냥 다 못믿겠음 아빠는 언제 우릴 저버릴지도 모르고 친구들은 소문 퍼트릴까봐 두렵고 엄마는 언제까지 아빠 욕을 할지 모르겠음 그래도 밖에서는 다행인진 모르겠는데 날 활발한애로 보더라 처음 싸웠고 엄마가 집 잠깐 나갔을때는 울었는데 5학년 이후로 우는 일이 아예 없어짐 걍 웃는게 일이 된것 같아 난 괜찮다고 맨날 말했지만 사실 안괜찮은 것을 말할 사람도 없더라 엄마한테 말하면 이기적이라고 들은적도 있음 아빠한텐 말 못했어 안할려고 그냥 고민 털어놓울 곳이 없어서 여기에서라도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