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원래 집에서 옷 다 벗고 자는데
룸메 있는 날에는 불편할까봐 옷을 다 입고 자
근데 저번주 주말에 룸메 안 올거라고 생각해서 평소대로 옷 다 벗고 잤는데 밤 늦게 방에 오더라고
그때 더위도 많이 타고 운동하고 잤던거라서 이불 안 덮고 있었어.. 그래도 룸메가 왔을 때 비몽사몽 깨가지고 이불 바로 덮기는 했는데
다음날에 옷 안입고 잤다고 엄청 뭐라고 하는거야..
불쾌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냥 내 침대에서 옷 벗고 잤을 뿐인걸..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화내니까 나도 걔한테 새벽에 이어폰도 안 끼고 게임이나 해대고, 그날도 늦은 새벽에 와서 화장실 불 켜놓고 혼자 나가서 나 중간에 깬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따졌어
솔직히 걔가 더 잘못한게 많았다고 생각했고 남자끼리 있는 방에서 몸 보여주는게 그렇게 이상한건 아니잖아?
아무튼 서로 말도 안하는데 원래 말을 자주 나누는 사이는 아니긴 했어
근데 암만봐도 이건 좀 너무한거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