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중2때 이혼하심
그뒤로 엄마랑 동생이랑 삼
솔직히 청소년때의 아빠에 대한 기억은 안좋은 것 밖에 없음 20살전까지 아빠 눈치보고 무서워했음
아빠는 나에게 잘해줄때도 있었지만 좀 엄격했음 내가 너무 부족하고 못나긴했음
성인되고는 유해지셔서 좀 친해지긴했음
엄마는 잘못한게 많았겠지만 그에 비해 아버지가 심한 폭언폭력을 가끔 행사했음
피멍들게 때리거나 리모콘 대가리에 내려찍기 나와 동생이 다 듣고있는데 엄마에게 씨발련이 미친년이 어쩌구 등등
이혼하기 2년전쯤부턴 그냥 엄마를 개무시했었음
나와 엄마랑 동생은 항상 아빠의 눈치를 보며 살았음
그래도 난 하나뿐인 아버지이기에 엄마에게 한 짓을 알고도 연은 안끊고 억지로 꾸역꾸역 얼굴 뵈러 가고했음 동생은 이혼하고 아빠랑 연끊음
근데 방금 컴퓨터 정리하다가 이혼재판에서 엄마가 적은 탄원서 있길래 봤는데 아빠의 실체같은 것들이였음
이거 읽고 너무 역겹고 정떨어지는데 연을 끊어야할지 말지 너무 고민임....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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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대로 어머니가 작성하셨다는 탄원서를 통해서가 아닌 네 마음으로부터 느껴지는대로 아버지를 대하면 돼. 두 분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어왔건 네가 어떤 계기로서 결국 어머니나 아버지를 미워하게 되면 네 삶에 그다지 기쁨이 많지 않을것 같아. 어찌됐건 두 사람간에 태어난 너라는 사람부터가 귀중한 사랑의 결실이지 증오의 결실은 아닐테니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