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1살이 되는 재수생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20대 각각 행정고시, 사법고시를 합격하시고 주변에서 신동소리 들어오며 살아오신 분들이십니다


반면 저는 멍청하고 우둔하기 짝이없으며 일상생활 지식조차 남들보다 턱없이 모자랍니다


어렸을때부터 넘칠 정도의 개인과외, 학원수업을 받고도 연고대를 겨우 갈 정도의 성적을 받았을 뿐입니다


태어난 것조차 너무 죄스럽고 제 자신의 유전자 구조조차 원망스럽습니다


자기혐오에 미쳐서 몸 안에 알코올이 흐르지 않을땐 남들과 대화하기조차 힘이 듭니다



제 고민은 어떻게 혐오를 벗어나나, 앞으로 잘 살아가나 따위가 아니고


그냥 주변 가족, 지인분들께 최대한 피해를 덜 드리고 기억에 남지않을 방식으로


사리지고 싶습니다



민폐만 끼치는 삶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