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말 

이런 말 해도 되나 싶은데

하루하루 맨날 숨이 막히도록 답답하고

기분이 좋아지면 순식간에 주식마냥 폭락하고

정말 하루하루가 구멍뚫린 도넛이에요.

제가 완벽한 어른이 될수 있을까요

조금만 힘들면 포기하는 저인데

공부도 못하면서

진짜 하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웹툰작가라는 꿈도 성공할수 없을것 같은데.

그림도 못그리면서 뭘할수 있을까요..

정말 최악인데.......

아빠가 보면 한심하다고 하겠죠 너가 잘못했으면서 뭘 우냐고

잘하고 울라고 

영영 울수 없네요

그렇죠,맞아요,잘못했어요.

며칠동안 몰래 잘못한걸 숨기며 울었는데 착잡했어요.

아파서 아빠가 때리진 않았지만 죽일듯이 쳐다보던 아빠의 눈이 기억나요

곧있으면 아빠 생일인데.. 기분 좋은 연말인데

아무것도 안하겠대요

제가 생일을 망쳣어요...

나같은 딸은 없는게 나아

화목했는데... 좋았는데 나 하나 때문에 망쳤어요

 공부.. 중2는 결심하고 잘 하려고 하는데

아빠가 교과서를 몇배로 시킨대요..

무서운 아빠가 가르친대요

정말 고통스러워요... 

실망했대요

뭐가 되든 그 말이 제일 싫어요

가만히 생각하면 제 마음은 장미가 꿰뚫고 지나간 딱딱하고 속빈 강정 같아요.

스트레스 받아요.

자고 일어났는데 그대로 눈이 떠지지 않았으면...

죽을 자신은 없어요 하지만 바래요

아빠는 슬프지 않을 거예요.

날 싫어하고,미워하고 질책하고,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어요

이건 반복된 거짓말의 산물일뿐 원래 다정하니까..

손이 떨리고... 아빠에게 죄송스러워요..

하지만 아빠에게 말은 못해요.

그럴 용기도, 자신도, 그런 말을 들을 아빠가생각나서 흩어져요..

가슴 한켠에 ..심장에.. 풍선이 있어요..

터트리려면 저도 심장에 바늘을 같이 찔러넣어야 해요..

아빠가 무섭지만 그만큼 아빠도 저를 사랑해서 야단 내는 거예요.

저도, 아빠 사랑해요. 아빠가 응원해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그럴 수도 있다고 해주는게 보고 싶어요..

야단만 있어서는 저는 살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터져 버려요..

더한걸 버티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 사람이 아니에요

미워할 순 없어요. 다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왜...도대체 왜..

그래도 야단치는게 불필요 하지는 않아요.

내 의지를 갈아엎는 좋은 방아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