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앵간하면 그냥 내가 잘났다 하고 넘어가는 성격인데


이번에 여자친구가 자기는 자격 요건이 이제 안맞아서 나보고 한번 해보라고 했던 은행 인턴이 붙어버렸어


솔직히 준비 하나도 안하고 면접도 개같이보고 진짜 이거는 내가 모자랐다 싶었고 옆에 애들은 진짜 거의 달달 외울정도로 맛있게 면접을 보더라고


나 부족한거 배워서 이제 공부 열심히하고 노력하려고 마음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덜컥 합격을 해버림


너무 행복했지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다른 애들은 이거 붙으려고 서포터즈활동 막 다른 동아리 이런거도 두루두루 하고 몇몇은 일면식이 있고 심지어 이미 인턴으로 자기 친구 있다고 하는 애들도 있었어 심지어 이거 준비한다고 1년 휴학하고 엄청 빡세게 준비했더라고


이런 애들 사이에서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 들 정도로 근본도 없이 내가 덜컥 합격하니까 분에 넘치는거같이 느껴지기 시작했어


내 체급에 안맞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솔직히 다른 애들이 기뻐하는 거 보면 걔들은 자기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거같은데 나는 진짜 날로먹어서 너무 마음에 걸려


이 기분을 어떻게 해야할까


좀 도와줄수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