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했던 친구가 한 명 있고
그 친구랑 잘 지내고 있었어요 같이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그리고 금요일에 오늘 영화를 같이 보기로 약속을 잡았었는데
갑자기 어제 대뜸 연락이 오더니 월요일에 보자고 일방적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저는 근데 큰 상관은 없어서(갓 스무살된 백수여서 넘치는게 시간임) 그냥 무슨일인지도 안 물어보고 ㅇㅋ 했고 그냥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연락이 오더니 월요일에 가족 모임이 잡히게 되어서 원래대로 오늘 보자고 하는거에요
그리고는 원래 오늘 저녁을 먹고 어딜 가기로 했는데 밥만 먹고 그냥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이미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여기서 저는 그 친구가 되게 미안해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꾸 스케줄 바꿔서 예매도 다시하고 섭섭한 부분이 어느정도 있었고 오늘도 가족끼리 먹는구나 싶어서 그냥 놀다오라고 했어요
약속을 그냥 취소해버린거죠
그렇게 약속이 취소가 되고 몇 시간 뒤에 걔 스토리가 올라왔는데
걔 친구들하고 남자애들 몇명 껴가지고 고기 먹고 사진찍으러 갔더라고요?
제 약속이 분명히 선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제 선약을 깨고 이 약속을 가려고 했던거 같은데 그동안 걔한테 나는 어떤 존재였나라는 생각도 들고 현타가 씨게 오더라고요
물론 약속이 깨져서 섭섭한 부분은 있었지만 이 상황에서 느끼는 배신감?에 기분이 더 얹짢아진 것 같아요
오만 정 다 떨어졌는데 그냥 얘 차단하고 손절할까요?
- dc official App
둘 다 여자? 한번 더 반복되면 그땐 손절하든지 머 ㄱㄱ 어차피 다른 대학가면 예전보다 못함
아 제가 글을 좀 이상하게 썼네요 제 약속 깬 애가 제가 좋아했던 친구입니다 - dc App
친구가 비겁한 사람이네 ㅇㅇ 결론만 말하자면 저런 사람은 엮여서 좋을거 없음 ㅇㅇ니가 좋건싫건 시간이 짧거나 길거나 언젠가는 정리해야함 ㅇㅇ 본문에서의 일처럼 너한테 어떤식으로든 피해를 줄거니까 ㅇㅇ
근데 착할땐 또 되게 착해요,, - dc App
당장 제스처를 취하든 아니면 맨위 댓글처럼 걍 냅두고 굳이 표현안하고 자연스레 안보든 선택은 너의 몫 ㅇㅇ
착하구나..
저랑 되게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전 참고 몇 년 더 친구로 지내다가 같이 했던 세월까지 바스라진 후에야 손절하고 끝냈어요. 그래도 님과 친구 분은 저랑 다르게 좋게 해결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