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소심하고 타인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야.(대인기피증같아)
시골에는 젊은 나는 마땅히 할게 없어 심심한 편이라 친척동생집에서 며칠간 신세좀 졌어
설이라 시골에서 친척들과 다 모인뒤 밤이 되어 내또래 친척 형제들끼리 저녁을 먹으러갔어.
나를 제외한 친척들은 태생부터 같은 지역 출신으로 얘기를 해도 공감거리가 있는 반면 나혼자 서울에서 살아서 별로 안친하기도 하고 공감거리도 말도 별로 안친해서 망부석 마냥 가만히 앉아만 있었어..
시간이 흐르고 식사를 마쳤어 나는 친척동생과 함께 친척동생네 집을 가야하는데 얘는 친척형과 노래방에 갔다 오겠대 먼저 집에 들어가래 (내가 얘네 집에서 자거든)
그래서 손님인 나는 혼자 집에 들어갔어( 아무리 그래도 나는 손님인데 나하고 같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말을안해도 동생들하고는 말을 하는 편이거든)
얘가 노래방 갔다가 형 집에가서도 술을 더 마셨나봐 이모한테 전화해서 자기 친척형네 집에서 자고 내일 오겠대(나는 내일 아침에 서울로 올라가거든)
이모도 손님두고 노래방 간거에 화났는데 동생이 전화와서 자고 온다고 하니 손님왓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당장 들어오라고 전화하시더라
결국 얘가 노래방갔다가 집에왔는데 이모랑 싸우더라 대화내용을 몰래들었는데
" @@형이랑 있으면 답답하고 너무 불편하다. 친척형 집에가서 술마시면서 대화했는데 형도 똑같이 생각하더라, 내가 다니는 학교가 형네 집 근처인데도 왜 형한테 연락한번 안한줄 알아? 답답해서 같이 있기 불편해서야" 라고 이모한테 화를 내면서 말하는 거야
나는 적어도 멀리 떨어져있어도 나랑 비슷한 연령대이고 유일하게 친한 동생이니까, 형으로서 대화를 주도해야한다는 생각에 나름 노력했거든
오늘이 서울로 돌아가기 마지막 날이고 얘기 나누며 잘생각 하고있었는데
근데 이런말을 들으니까 너무 충격적이더라. (내가 쑥맥이고 조용해도 동생들이랑 있을때는 말을 좀 하는편이었거든)
나는 불끄고 못들은척 자는척했어
형과 동생중 누가 먼저 나를 대화주제로 삼았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너무 화나더라, ㅄ같은 쑥맥이지만 친척형제들한테 이런 소리를 들었다는 게 너무 ㅈ같더라
물론 내 성격이 잘못된건 알지만 이게 쉽게 고쳐지지 않아. 적어도 가족이라면 이해해 줄줄알았어, (아니 적어도 뒷담할거라는 생각조차 안했어)
내 친구들도 이런말 안하는데 가족한테 이런말 들어서 너무 불쾌해서 고민갤에 적어봤어..
기분 드럽겟네;
그새끼도 존나 어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