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어어무 쓸데없는 거에 감정소비를 하게 되는 것 같애

그냥 누가 조금만툭 건드려도 눈물 나고

인간관계 문제인지 내 문제인지 학업 문제인지 원인을 모르겠다

그리고 너무 걱정 돼 원래는 남 눈치 안 보는 타입이었는데

점점 크니까 지금 그냥 이 글 쓰는데도 누가 보고 기분 안 좋아질까 봐 무서워

진로도 모르겠고 이게 맞는 건지 이 생각을 하는 것도 올바른 건지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감당이 안 돼

취미 생활도 점점 모르겠어 그냥 예전부터 그림 그리는 거 좋아했는데

부모님이 이런 거에 예민하셔 부모님도 그림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못 갔던 거라

내가 그냥 낙서 그리는 데 저번에 너 커서 뭐 할 거냐고 내가 그린 그림 대해서 뭐라 뭐라

하셨는데 중2거든나도 자각하곤 있는데 갑자기 평소에 관심도 안 가지시다가

뭐라 하시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그때부터 진로 고민 때문에 엄청 감정소비했는데

오늘 대화하니까 중2인데너는 걱정이 너무 많아 진로는 나중에 정해도 돼 이러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 말이 너무 뒤죽박죽인가? 미안해

지금 걱정되는 게 너무 많아 미안

그냥 사소한 것도 너어어무 걱정 돼

이제 중2인데 반 배정 잘 못 되면 어떡해? 작년에는친구 있었는데도 반에서 소외되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걸 힘들어 하는 것도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진짜 복잡했어

요즘에는 친구랑 관계도 불안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끊어지면?

연락 안 오는 것도 불안하고 대화할 때도 내 말에 웃어주면 괜히 안심되고

대체 나는 하고 싶은 게 뭘까? 이 글을 쓰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뭐지?

미안해 그냥 보고 넘겨도 괜찮아 너무 진지하고긴 글 써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