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가 자기친구들 3명이랑 여행가는데 날 초대함. 나까지포함 총 5명.


서로 다같이 논적이 많았고 항상 재밌게 놀았지만 친구의 친구들이라 친구라 부르기엔 좀 애매하고, 얘네들도 날 친구보단 걍 친구의 친구 정도사이임.


나랑 친한 친구는 걔네들이 같이 자란 친구들이라 나보단 걔네들이랑 더 친함. 여기까진 뭐 알고있었고, 그래도 나랑 친하니 여행가더라도 평소에 같이 놀았을때처럼 재밌을거라 기대하고 별로 신경 안썼음.


그렇게 여행을 갔는데, 5명중 2명은 담배핀다고 항상 붙어다니고, 날 초대한 친구는 나머지 한명이랑만 노골적으로 계속 같이 붙어다니는거임. 은근히 계속 소외된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남자새끼가 이런걸로 말하기도 쪼잔하고 뭐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려 헀음. 


차라리 다같이 한공간에서 골프치거나 뭐 할땐 괜찮았는데, 관광하거나 쇼핑갈때 지들끼리만 둘둘씩 다니니까 은근히 짜증나더라.. 어차피 친구의 친구들은 지들끼리 더 친한거 애초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기분나쁠일도 없는데, 날 초대한놈은 아무리 지 친구랑 더 친한건 알고 있었어도, 그럴거면 지들끼리 놀지 도대체 날 왜 초대한건가? 싶을정도로 기분 개더럽더라고. 


그러다 여행 3일차에 마사지받으러 가는데 호텔에서 잠시 화장실 간사이에 이미 지들끼리 다 나가버리고 카톡으로 우리 어디로 가니까 와라. 이지랄 하더라. 아 씨발 다른애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날 초대한새끼한텐 진짜 개열받더라고. 이새낀 다른얘들은 다 기다리는데 나는 그 잠깐사이도 못기다리고 걍 지 친구들 따라 나가버린거임 ㅋㅋ 그래서 얘기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아 다른애들은 친구의 친구니까 이해하는데 니가 초대해놓고 그딴식으로 니 친구들이랑만 다닐거면 굳이 왜 날 초대한건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음. 그랬더니 이새끼가 하는말이 자긴 다 똑같은 친구들이라 똑같이 대하는거라면서 니가 잘 따라다녀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함. 아 여기서 진짜 정내미 다털림ㅋㅋ 


아니 ㅅㅂ 이런걸로 기분나쁠줄은 진짜 중고딩 이후로 처음임.. 아니 내가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고 왜 굳이 친구의 친구들이랑 여행가서 괜히 돈쓰고 시간쓰고 소외감느끼는지 그냥 후회 ㅈㄴ되더라. 


생각할수록 계속 기분이 ㅈㄴ 더럽고 날 초대한 그새끼한테 ㅈㄴ 욕나오는데, 남자새끼가 이런걸로 기분나쁘면 쪼잔한거냐? 하 ㅅㅂ 나이먹고 이런걸로 기분나빠하는게 ㅈㄴ 우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기분이 너무 더러운걸 잊을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