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요즘 퇴사하고 싶다.

회사 일은 괜찮은데 같이 일하는 직원분이 너무너무너무 싫다.

실수할 때마다 대놓고 고개 도리도리 하고,

내 뒷담화하고 너무 싫다.

사실 내가 나빠. 그 사람은 잘못 없음.

오히려 일 엄청 열심히 하시고, 일이 비면 다른 할 일 찾아서 하시는 분임.

그냥 내가 폐급임. 가끔 이상한 일을 하곤 함. 진단은 안 했지만 분명 난 adhd일 거야.

내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보는 사람은 답답한 그런 타입이 나임.

내가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로 최근까지는 자알 버티고 있었음.

하지만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머리로는 내가 잘못했지 싶지만 감정적으로 힘들더라.

나에 대해 안 좋게 보이는 행동들을 볼 때마다 조금씩 참지만 기억속에는 계속 남아있거든.

도리도리하는 고개 젓는 행동, 뒷담화 내용들.

동시에 안 좋은 감정을 애써 꾸욱꾸욱 눌러보고 열심히 해보자하지만,

최근까지도 그런 행동들을 보니까 힘들어.

맞아. 내 나름대로 해도 폐급은 폐급인거.

나도 일 없으면 다른 거 찾아보고 하거나 그러고 있고, 다 하는데 그래도 잘 안 되나봐.

다만 요즈음은 굳이 내가 실수라고 해야하는 부분에서도 도리도리하거나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의아해.

가령 눈 내려서 제설할 때였음. 창고 뒤에 있는 삽들을 꺼내고 오는 중인데 하나만 들고 오냐고 뭐라하는데

일단 거기 있는 삽들을 챙기고 오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그런 지적을 하시는 거야. 그리고 삽하나만 들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리고 빠렛트 놓는 위치를 옆이 아니라 앞에 두었다고도 도리도리.

위치가 중요한 거 아니냐고 볼수도 있는데 지금 계속 생각해보아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음. 진심 별 차이 없거든.

굳이 그렇게까지 도리도리할 필요도 없는 실수... 아니,, 이건 진짜 잘못인지도 모르겠어.\

그 외에도 내가 납득이 안 되는 부분에서 도리도리하는 부분이 꽤 됨.

아마 네가 잘 못 깨달아서 그런 거 아니냐할 수도 있는데 진심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물론 나머지야 내가 한 실수들이 팩트라고 하더라도 평소 쌓였던 억눌렀던 감정들이

이런 일이 발생하면 같이 스프링처럼 뛰어나올 때가 있어서 힘들어.


당연히 같이 일하는 그 사람도 나에 대한 불만이 많겠지.

그래서 뒷담을 하는 거고. 뒷담도 사실 좋아.

내 잘못이니까. 단지 나한테 직접 말하지 않을 거라면 진짜 안 들리는 곳에서 이야기해주면 안 될까싶긴 함.

다 들리거든. 그렇다고 들려요할수도 없고. 때론 일부러 들리라고 저러나 싶긴 함.


결국 내가 문제인 것 같아.

내가 단순히 잘 한다고 노력하기에는 내스스로 한계가 보인다.

게다가 안 좋은 감정이 쌓이다보니까 그 사람에 소리치고 싶은 적도 요즈음 많이 생겨남.

웃기지? 머리로는 나스스로한테 등신 같은 짓 하지마 그러는데 욱하는 마음들이 계속 생겨나.

근본부터 잘 못 된 사람인가봐.나는.

계속 이대로 참고 하기에는 힘이 들어. 언제 갑자기 나때문에 회사 분위기 십창낼까봐 두려워.

퇴사한다고해봤자 근본이 잘못된 내가 다른 곳에는 잘 해낼까 싶으면 그것도 아니고.

약이라도 먹어야하나싶은데 이런 거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몰라서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