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관련 간접적 언급 주의※

고2 여학생입니다
인터넷을 많이 해서, SNS나 커뮤니티 활동 이력이 꽤 있어요
거기서 친해진 사람들도 있고요
가끔 실제로 만나기도 했는데 뭔 일이 있긴 했습니다
직접 말하긴 뭐해서 짐작해주시면 좋겠긴 합니다만..
서로 합의된 거였기 때문에 문제제기는 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 기분이 껄끄러워서 연락하지 않기로 한 사람도 있어요
이정도가 배경 설명이고요

트위터를 통해 친해진 사람이 있는데, 저보다 10살 많은 남자입니다
이야기를 많이 하며 친해지기도 했고 생각보다 인근에 사는지라 전에도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또 만날 계획을 하고 있어요
애초에 친구처럼 지내기도 했어서 성적인 농담들이 오간 것은 사실이나, 이번에 모종의 성행위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피임기구를 챙길지 물어보는 것을 통해 알았고요

전 사실 그 사람이 친구로서도 이성으로서도 좋다고 생각해요
공감대도 있고, 실제로 도움받은 것도 많고, 무엇보다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하지만 전 성행위 이후에 제가 어떤 식의 부정적 감정을 가지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이 친구관계가 끝날까봐 두렵기도 해요
애초에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상식선에선 그게 맞는 거겠지만
저 또한 제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 저를 좀 말려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친구로서는 정말 좋기에 앞으로 계속 연락하고 싶어요
약속을 취소한다든가의 사유로 연락이 끊기길 원하진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 쪽이 좋을까요




⬆+
복붙임 이해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