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장기 떨어져서 재입대하고 그렇게 8년 군생활 하고 전역했는데


막상 나오니까 고졸에 자격증같은 거 하나 없고 뭐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모아둔 돈도 집 사고 백수생활 하면서 다 까먹고


너무 대충 살아서 앞으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막막하네..


대학 졸업이라도 했으면 중소기업이라도 가서 일이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10년 전에 수능 봤을 땐 1~2등급 언저리 나왔어서 5개월만 열심히 공부 해보고 지거국이라도 가볼까 생각중인데 


졸업하면 거의 서른다섯이고.. 뭐 좋은 직장 가서 돈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살고싶다 이런 거 아니고 그냥 


이상태면 일을 시켜주는데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아서 


학교라도 가볼까하는데 


입다물고 노가다하러 가는 게 맞나.. 


아버지는 나이 안중요하다. 해봐라 하시는데 또 현실은 다를테니까 희망적인 얘기만 듣고 머리 꽃밭 그득하게 살 수도 없고..


진짜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