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이고 수도권에서 약대 졸업하고 부산에서 페약으로 근무중임. (고향이 부산임)

일도 몇년 했고, 부모님이 지원도 해주실거라서 개국 자리 알아보고 있음.

20살부터 연애도 꾸준히 해왔음, 지금도 하고 있음.

근데 이번 년도들어서 계속 결혼 관련 고민만 하게됨.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랑 할까 말까 정도가 아니라 내가 정말 결혼을 해야하나?

근처 사람들은 꽤 많이 결혼했거나/결혼 할 준비중인데, 난 필요성이 전혀 안 느껴짐.

부모님은 알아서 하되 후회하지는 말라고 말씀하심.

인생을 막 다이나믹하게 혹은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 아니라

일-겜-운동-가끔 데이트 + 디시 많이 <- 이렇게만 사는데 딱히 뭔갈 더 하고 싶다 이런 맘이 전혀 안듬.

이미 충분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는 느낌임.


비 오는 날에 넋두리처럼 쓴 글이라 뭔가 이상한데,

줄이자면 

이미 적당히 만족스러운 삶인거 같은데, 결혼으로만 얻을 수 있는 내가 모르는 행복이 있는거임?

나이가 들었는데도 자연스럽게 결혼 하고 싶다 생각이 안드는데, 내 뇌가 디시에 절여진거임?

읽어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