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버스타고 집가려는데
사람 존나게 많아서 버스 못탈까봐
나도모르게 주먹을 휘둘러버렸다

나도 다른 남자애들처럼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싸움박질이나 하고 살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아쉽다

뉴스에 막 촉법소년 같은거 나올때마다
"저런 방법이 있었는데 내가 ㅂㅅ새끼였구나...
그랬으면 학교다닐때 맘놓고 싸움박질 해도 되는데..."
하는 생각에 더욱 곶통스럽다

나 초등학생땐 TV에 야인시대 같은거 나오고 그래서
태권도장 가면 깡패새끼 되는줄 알고
절대 가면 안되겠구나 싶었는데
콩잌근무요원 되고나서야 합기도 시작해서
4단까지 따보고 나서야
"어릴때 이런식으로 시작해서
싸움박질 하는거였구나"
하고 뒤늦게 깨달으니 또 곶통스럽다

그러면 또 이제 나보고
"격투기체육관 가서 존나 뚜드러맞으면 되겠네"
라고 하겠지
이유인즉,
"학교다닐때도 싸움박질 해도 되는줄 몰라서 안했는데
이제와서 되겠느냐 넌 그냥 맞고만 살아라"
이거겠지
혹은 맨 윗줄에 주먹 휘두른 부분 가지고
"싸움박질이 그렇게나 하고싶었으면
저때 이미 앞뒤 안가리고 사람을 때렸겠지?"
라고 하겠지

그럼 또 병먹금 들먹이면서
아무얘기도 안해줄것이고...

"싸움박질을 안하면 뭐 꼬추가 쏙 들어가기라도 하나?"
이딴소리도 하던데
남자는 싸움박질을 안하면
인생살면서 손해가 막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