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적어봐요.. 평가 좀 해주세요 동생 엇나갈까봐 걱정됩니다
저는 고3 여자구요 중3 남동생 한 명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배경 설명 좀 드릴게요ㅠㅠ
동생이 어릴 때부터 약 1년 전까지 축구를 했었어요. 초1?때부터 중2까지면 꽤 오래했죠 그동안 부모님께서 픽업&뒷바라지 다 해주시고 지원도 엄청 해주셨어요. 근데 축구 포함 예체능은 진짜 힘들고 잘하는 친구들도 되게 많잖아요? 저희 동생이 약 8년동안 축구를 했지만 눈에 띄게 재능이 있어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어서 축구 접고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솔직히 이 결정을 하기까지 동생도 되게 힘들었겠죠 그래서 부모님이 동생 더 스트레스 받을까뷰ㅏ 더 오냐오냐해주고 같은 잘못을 해도 제가 혼난만큼 동생을 혼내지 않았어요.
어쨌든 중3때 공부를 거의 처음 시작한거니까 중1,2 때 성적 바닥난걸 복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잖아요? 결론적으로 현재 인문계 갈 성적이 안됩니다. 부모님은 엄청 걱정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계시고요. 이제 제가 동생이 어떤 부분에서 싸가지 없고 예의 없다고 느꼈는지 상황을 말씀드릴게요ㅜㅜ
1. 인문계 성적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중1,중2때 축구 한다고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인문계를 가려면 중3 성적이 진짜 중요하잖아요? 아무튼 한 달? 전에 동생이 기말고사를 쳤거든요. 근데 공식적으로 성적표 나오기 전에 학교에서 서술형 확인도 하고 자기가 대충 몇 점인지는 스스로 알고 있잖아요? 지금 동생같은 상황에서는 그걸 더 정확하게 파악해서 종이에 적던지 해서 부모님한테 말씀을 드리고 같이 의논을 해야할거 아녜요ㅜㅜ? 뭐 인문계를 가든 특성화를 가든.. 방향을 잡는게 중요한데. 부모님이 동생한테 시험 점수가 어떻게 됐냐고 물었는데 동생이 아 몰라 학원 쌤이 더 잘 알겠지 쌤한테 물어봐 이러는거야요ㅜㅋㅋ 말이 안되지 않나요? 그래서 부모님이 니 성적을 알아야 상담을 받던가해서 고등학교 지원을 할 수 잇다고 충분히 설명을 했어요, 그런데 동생은 그걸 왜 굳이 일찍 알아야하냐, 그냥 성적표 나오는 날 보면 되잖아 하몀서 억지 부림 ㅎㅎ 부모님이 그럼 너 고등학교 접수 기간이 언제인줄은 아냐?하니까 모른대요~
2. 친구&외출
진짜 하루종일 놀아요 아침에 나가서 밤 9~10에 옵니다. 그리고 외출하고 들어오고 할 때 부모님한테 그냥 가볍게 나 갔다올게 나 왔어~ 이건 예의잖아요? 절대 안하고 그냥 본인 방으로 들어가고요 아빠 퇴근하셔도 방에서 절대 안나옵니다 아빠가 몇 번 참다가 얼마전에 니 행동 마음에 안든다, 똑바로 해라라고 뭐라하섯어요 아빠 원래 화 거의 절대 안내시거든요ㅜ 아무튼.. 이런 예의&버릇 부분에서 부모님이 화나셔서 뭐라하니까 자기가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게 엄마랑 뭔 상관이녜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까 9시엿나 말도 없이 나가려고 하길래 엄마가 불러세워서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혼냈거듬요? 듣지도 않아요 엄마가 너 지금 나가면 들어올 생각하지마라고 햇는데 그냥 나갔고ㅋㅋ 아빠가 전화해서 당장 집으로 오라고 지금 안오면 문 안열어준다고 해도 상관없어 이러고 끊음. 그리고 새벽 1시 30분인 아직도 안들어왔어요
+ 그냥 이거 이외에도 애가 버릇이 없고요 사춘기라고 쳐도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제가 중2~3때 저런식으로 하면(안그랬어요..)진짜 개패듯이 맞고 질질 끌려다니면서 맞았거든요 근데 동생은 남자라서 그런가 부모님이 상대가 안되잖아요ㅠㅠ 키도 180넘고; 때릴수도 넚너서 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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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생 때문에 고민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조금 적어보자면 자식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려면 부모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보시면 누나 분이 카리스마 있고 기가 쎈 분이 아니신 것 같아(욕 아닙니다...) 축구부+180cm 이상의 남자를 다루기는 살짝 버거워보이고... 결국 부모님께서 현재 동생분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깨워줘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이른 생각을 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고등학교 입학부터 결국 자기자신의 진로를 슬슬 생각해야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입식처럼 강제로 하는건 결국 한계가 또렷하고 효과도 미미할 것 입니다. 그러니까 부모님이 주도 하, 누나 분께서는 고등학교 입시 같은 이야기를 도와주시고 가족끼리 이야기를 심도깊
게 나눠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중3이면 놀고 싶은게 당연하죠.. 하지만 스포츠쪽으로 진행하다 그만 둔 이 상황(학업도 그닥 진행안됨)에서 지금처럼 행동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냉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글을 길게 써서... 도움이 되실만한 글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닥친 상황을 해결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본인 처지를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는데 아직 아무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부모님이랑 잘 말해보도록할게요ㅜㅜㅜ!! 감사합니다 - dc App
부모님도 동생 아니꼬워하면 왕따시키셈